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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쿠사 「천 문화와 우키요에 미술관」 의복에서 느낄 수 있는 「생명과의 연결고리」

아사쿠사 「천 문화와 우키요에 미술관」 의복에서 느낄 수 있는 「생명과의 연결고리」

도쿄도 2015.09.12 즐겨찾기

Translated by Lee Jee Hyun

Written by MATCHA

Kakao
BOROの展示

아사쿠사에 있는 도쿄도 타이토(台東)구는 일본에서 가장 많은 공예품 공방이 모여있는 곳입니다. 예부터 인구 밀집지였던 아사쿠사에서는 사람들의 생활을 지탱해주고 꽃피우는 도구나 문화가 탄생하고 자랐습니다.

이 아사쿠사에서 예부터 이어온 일본의 「미(美)」와 「기술」을 「보고」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바로 센소지(浅草寺)의 동쪽 입구에 있는 이천문(二天門) 옆에 선 「어뮤즈 뮤지엄」입니다.

관내에는 일본 각지의 공예품과 민예품, 골동품을 구입할 수 있는 「일본 셀렉숍(和のセレクトショップ)」과 보스턴 미술관에서 보관 중인 우키요에(浮世絵. 일본 풍속 판화) 작품을 디지털 영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우키요에 시어터」등, 「일본」, 「미술」, 「기술」에 관련된 몇 가지 전시・시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도 특히 「천(布) 문화와 우키요에 미술관」인 미술 공예전시를 조명해 소개하겠습니다.

「넝마」와 민속학자・타나카 츄사부로(田中忠三郎)

田中忠三郎氏

타나카 츄사부로(田中忠三郎. 왼쪽)과 쿠로사와 아키라(黒澤明) 감독(오른쪽)

「천 문화와 우키요에 미술관」은 민속학자인타나카 츄사부로(田中忠三郎)씨의 개인 컬렉션을 중심으로 전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오모리(青森)현을 중심으로 수집된 에도시대(江戸時代. 1603년~1867년)부터 쇼와(昭和. 1926년~1989년) 초기까지의 의복(넝마)나 생활 기구는 약 3만점을 웃돌며, 중요문화재에 지정된 것만 해도 786점에 이릅니다.

거의 모든 것이 타나카씨가 직접 민가를 방문하고 현지의 어르신이나 주민에게 직접 양도받은 것입니다. 그중에서는 실제로 사용된 속옷도 있으며 타나카씨의 꾸준한 노력과 주민분께 얻은 신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컬렉션은 일본의 의복 문화를 알 수 있을뿐만 아니라 정말 귀중한 자료로서, 영화감독인 쿠로사와 아키라(黒澤明)씨도 영화 제작 때 협력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이 부분에서 타나카씨와 쿠로사와 감독의 깊은 인연을 알 수 있고, 영화 의상에 관련한 전시도 있습니다(제 3 전시실).

전시실은 전부 4곳. 전부 톡특하고 컨셉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제 1 전시실】의복부터 「생명」의 연결고기를 발견하다

여기서부터는 「천 문화와 우키요에 미술관」의 매력을 각 전시실로 나누어 소개하겠습니다. 제 1 전시실은 옛 말본의 서민이 사용한 의복, 몇 대에 걸쳐 계속 기워 이어온 「넝마(ボロ)」전시입니다.

돈쟈(どんじゃ)

どんじゃ

이것은 이불 대신에 쓰는 「돈쟈(どんじゃ)」라는 것입니다. 굉장히 크고 두터운 의복이죠?

밤이 되면 이 돈쟈를 바닥에 깔고 가족 전원이 뒤집어쓰듯이 덮고 잔다고 하네요.

どんじゃ2

찢어진 부분은 덧대서 몇 대에 걸쳐 사용합니다. 참고로 미술관에서는 전시물을 자유롭게 만질 수 있습니다. 겹겹이 쌓인 천의 두터운 느낌, 헤진 표면의 촉감부터 가족의 역사와 숨결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보도(ぼど)

BORO展示

이것은 「보도(ぼど)」라고 합니다. 평소에는 깔개로 사용되는 것인데요. 출산할 때는 임산부가 이 위에서 아기를 낳습니다.

「보도」는 그 가정의 선조의 의복을 이어 만들었습니다. 선조의 영혼에게 안기는 것처럼 아기를 이 세상에 태어나 받아들이는 것이지요. 몇 대에 걸쳐 생명 고리의 끝에서 신생아을 맞이하는 천으로서는 이것 이상의 것은 없을 것 같습니다.

amusemuseum06

넝마라고는 하지만 소매부리 등, 눈에 띄는 부분은 선명한 천으로 장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정된 조건 하에서 사람들이 얼마나 멋에 대한 연구를 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입니다.

관장인 타츠미 키요시(辰巳清)씨는 「패션이란 인간의 본능에 근거한 행위」라고 생각하여 이 전시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의복으로 자신을 꾸미는 것은 수컷 새의 아름다운 날개로 암컷 새에게 어필하여 자손을 남기려고 하는 것과도 일맥상통랍니다. 「아름다움」은 「생명을 잇는 것」에 이어지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제 2 전시실】용도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민구(民具) 창고

第2展示室1

3층은 옛 민구(民具) 플로어입니다. 이곳도 타나카씨가 아오모리현에서 수집한 물건들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第2展示室3

북쪽 지역인 아오모리현답게 연어껍질로 만든 부츠입니다.

消防服

지역 소방단이 입었던 소방복입니다. 두껍고 불에 강한 소재로 만들어졌으며 안쪽에는 각각 개성있는 자수가 놓여져 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도 치장한다」는 멋의 의미 외에도 화재로 사망했을 때 자수 모양으로 신원을 알아내기 위해 했다고 합니다.

제 2 전시실에서는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양립한 「용도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第2展示室5

제 2 전시실 안에는 동북지역에서 출토된 일본의 「토기」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다른 전시와 마찬가지로 실제로 만질 수 있습니다.

第2展示室6

5000년 전 옛날에 실제로 썼던 토기를 만질 수 있는 기회도, 그런 곳도 일본 전국에 몇 안 될 겁니다. 서넹 느껴지는 토기의 세세한 입자, 그 거친 촉감에 「과거와 현재가 이어져 있다」는 실감이 듭니다.

【제 3 전시실】영화 『꿈』 촬영의 뒷모습을 엿볼 수 있는 자료관

第3展示室1
第3展示室2

타나카 츄사부로씨와 쿠로사와 감독과의 관계를 보여주는 제 3 전시실입니다. 타나카씨가 쿠로사와 감독의 영화에 자료를 제공한 것은 『꿈(夢)』을 제작했을 때의 일입니다.

그때 사용한 의복이나 촬영 풍경을 찍은 사진 판넬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第3展示室3

이 선명한 무늬의 천은 1900년대 전반에 일시적으로 동북지역에서 유행한 털실을 이용한 「앞치마」입니다. 털실이 귀했던 시대에 한 땀 한 땀 신중하게 수놓아 앞치마를 꾸몄다고 하네요.

【제 4 전시실】넝마를 회화로 만든 미술전

第4展示室1

제 4 전시실은 기획 전시 플로어입니다. 현재는 타나카씨의 컬렉션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모인 넝마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사각형의 틀 안에 전시된 넝마는 액자에 끼운 아름다운 회화처럼 감상할 수 있습니다.

험한 환경에서 이용된 아오모리의 넝마와는 다르게 짙은 색조합과 디자인의 차이 등 지역마다 특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천 문화와 우키요에 미술관은 「사람과 사람」, 「과거와 현재」의 연결을 의복과 공예품을 통해서 느끼게 해주는 시설입니다. 문화・패션・역사 등의 분야에 흥미를 가지고 있는 분도 즐겁게 볼 수 있으며, 새로운 식견을 만들어주는 장소입니다. 아사쿠사에 오실 때 꼭 들러보세요.

Information

어뮤즈 뮤지엄 천 문화와 우키요에 미술관(布文化と浮世絵の美術館)

주소   :東京都台東区浅草2-34-3
전화번호 :03-5806-1181
영업시간 :10:00〜18:00(마지막 입관은 폐관 30분전까지)
정기휴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는 다음날 휴관)
Wi-Fi환경:없음
타언어 대응:없음
입관료  :일반 1,080엔, 대학생・고등학생 864엔, 중학생・초등학생 540엔, 미취학 아동 무료
※전부 세금 포함 가격
근처 역  :각 선 아사쿠사(浅草)역
오시는 길 :도쿄 메트로 긴자(銀座)선 아사쿠사(浅草)역에서 도보 5분
토부(東武) 이세사키(伊勢崎)선 아사쿠사(浅草)역세어 도보 5분
도영(都営) 아사쿠사(浅草)선 아사쿠사(浅草)역에서 도보 8분
츠쿠바 익스프레스 「아사쿠사(浅草)역」에서 도보 8분
공식 홈페이지:어뮤즈 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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