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코로나 바이러스에 관한 정보

쿄토에서 가장 오래된 선사「켄닌지」에서, 일본의 ”미”와 ”젠의 가르침”를 접하다

쿄토에서 가장 오래된 선사「켄닌지」에서, 일본의 ”미”와 ”젠의 가르침”를 접하다

Translated by HaeIn Lee

Written by Hiromasa Uematsu

교토부 2015.11.16 즐겨찾기

젠(禅)」을 아시나요?

선종(禅宗)이라고도 불리는 불교의 일파로, 자젠(座禅:바른 자세로 정신 통일을 하는 수행) 외에 여러 수행을 통해, 진리에 도달하는 것을 말합니다.

애플 사의 스티브 잡스가 빠져 있는 걸로도 알려져 있어, 젠은 일본과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쿄토에서 가장 오래된 선사(禅寺)「켄닌지(建仁寺)」

kyoto_kenninji_20151005a

중국에서 생겨난 젠이 일본에 전해진 것은 13세기 경이라고 합니다. 젠을 알리게 된 건, 중국에서 수행을 하던 승려 에이사이(栄西)인데요. 에이사이는 이때 일본에 「」문화도 같이 가져왔다고 합니다.

에이사이가 세운 것이, 오늘 소개해드릴 「켄닌지(建仁寺)」입니다. 쿄토에서 제일 오래된 선사(禅寺 : 젠의 가르침을 지키고 추구하는 절의 뜻)이고, 젠의 가르침이 일본에서 발전할 수 있게 기초가 된 사원이랍니다.

먼저 선종 분위기가 풍기는, 심플한 건축과 정원에 주목해보세요

kyoto_kenninji_20151005i

켄닌지에 방문하시면, 먼저 건물과 부지 내의 분위기를 온몸으로 느껴보세요.

켄닌지의 건물에는 화려함이나 불필요한 장식은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방문하신 분들에게 심플하고 청량한 인상을 느끼게 해줄 겁니다.

kyoto_kenninji_20151005j

관람객들은 건물 안에서, 세련된 일본 정원을 감상하실 수 있는데요. 이것은 다이오우엔(大雄苑)입니다. 가레산스이(*1)식의 정원으로, 이 날도 많은 관람자분들이 여기서 발걸음을 멈추고 잠시 생각에 잠겨 계셨습니다.

*1…카레산스이(枯山水) : 일본 정원 양식의 하나. 자갈과 모래로, 물과 산 등의 자연을 표현하는 방식.

kyoto_kenninji_20151005k

이곳은 초온테이(潮音庭)입니다. 정원을 둘러싼 듯한 복도가 있어, 여러 각도에서 정원을 즐기실 수 있어요.

*다이오우엔과 초온테이는 관람료를 내야 견학이 가능합니다.

후스마에 그려진 수묵화들이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접수처에서 관람료(일반 500엔, 중고등학생 300엔)을 내고, 절 안에 들어오세요. 건물 모든 곳을 자유로이 견학하실 수 있습니다.

먼저 주목해주실 것은, 방과 방 사이를 나누고 있는 후스마(襖)에 그려진 수묵화들입니다.

kyoto_kenninji_20151005m

수묵화란 종이와 먹으로만 그린 그림을 뜻합니다. 선종과 같이 중국에서 전해져 와서, 일본에서 일본 독자적인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먹의 농담과 번짐을 이용하여, 먹으로만 그렸다고는 상상도 안되게 풍부한 표현력으로 인물과 동물, 자연을 그려냅니다.

kyoto_kenninji_20151005n
kyoto_kenninji_20151005q
kyoto_kenninji_20151005r
kyoto_kenninji_20151005o

죽림칠현도(竹林七賢図)나 화조도(花鳥図) 등, 켄닌지의 후스마 그림은 일본의 중요 문화재로 등록되어 있는 것도 이상하지 않죠.

그런 귀중한 그림이, 켄닌지에서는 유리 케이스에 보관되지 않고 그대로 전시되어 있습니다. 켄닌지에 오실 때에는 여러분의 눈에 직접 이 아름다움을 담아보세요.

지금이라도 움직일 것 같은데!? 국보「풍신뇌신도」

kyoto_kenninji_20151005p

켄닌지에 보존되어 있는 미술품 중에서도, 특히나 관람객들을 놀라게 하고 감동을 주는 그림이, 이 『풍신뇌신도(風神雷神図)』인데요. 에도 시대 때 활약한 타와라야 소타츠(俵屋宗達)의 작품입니다.

자연과 연관된 2개의 신이 마주보고 있는, 역동감 넘치는 작품입니다. 후세의 많은 예술가들이 모사하여, 일본의 국보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kyoto_kenninji_20151005c

왼쪽에서 북채를 들고 있는 것이 흰 「뇌신(雷神)」. 번개를 내리는 신입니다. 리듬감 있는 필법과 유머러스한 표정이 친근감을 들게 하네요.

kyoto_kenninji_20151005d

오른쪽에서 하얀 주머니를 손에 들고, 허공을 달리고 있는 것이, 녹색의 「풍신(風神)」입니다. 손에 든 주머니로 바람을 일으킨답니다. 힘찬 발굴림이 지금이라도 뛰어나갈 것만 같은 생생함을 느끼게 합니다.

물론 만지는 건 안되지만, 이 작품도 유리 케이스 등 가려진 것 없이 그대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법당을 뒤덮는 거대하고 압도적인「쌍용도」

kyoto_kenninji_20151005l

켄닌지에서 가장 큰 미술품이, 법당에 있는 천장화입니다. 불상이 놓인 법당은, 조금 떨어진 장소에 있는데요. 건물 사이의 복도를 지나 밖으로 나가신 후에, 다시 건물 안으로 들어가 보세요.

kyoto_kenninji_20151005g

여길 봐주세요! 천장 한 면 가득 그려진 쌍용(두 마리의 용)의 그림입니다. 이 그림은 2002년에 그려진 비교적 새 작품이지만, 박력과 생기가 넘치는 묘사의 그림으로, 이미 켄닌지의 유명 작품 중 하나입니다.

체험 교실에서 젠의 가르침을 접해보자!

kyoto_kenninji_20151005f

마지막으로, 켄닌지에서는 젠의 가르침을 느껴볼 수 있는 체험 강좌를 열고 있습니다.

가장 가볍게 참가할 수 있는 불교 경전을 옯겨 쓰는 수행인 「사경 체험」이 있습니다. 비용은 1,000엔으로, 소요 시간은 약 45분. 그 날의 참가 상황에따라 다르겠지만, 예약 없이도 참가할 수 있습니다. 참가를 희망하는 분은, 당일 접수처에서 확인하길 바랍니다.

개최 시기가 제한되어 있기는 하지만, 「자젠 강좌」도 열리고 있습니다. 매달 두번째 주 일요일 08:00에 개최하고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 예약은 필요 없습니다. 종료 시각은 10:00 전후가 됩니다. 여행 일정이 맞는 분은 여기도 꼭 한번 참가해보세요.

Information

켄닌지(建仁寺)

주소 : 京都府京都市 東山区小松町584
영업시간 :
【3월1일~10월31일】
10:00~16:30(17시 폐문)
【11월1일~2월28일】
오전10시~오후4시(오후4시30분 폐문)
정휴일 : 12월28일~12월31일
Wi-Fi환경 : -
크레딧카드의 유무와 종류 : 없음
언어 대응 레벨 : 일본어
타언어 메뉴의 유무 : 팜플렛(일본어, 영어, 중국어, 한국어, 독일어, 프랑스어)
가까운 역 : 케이한 전철(京阪電車)「기온시죠 역(祇園四条駅)」, 한큐 전철(阪急電車)「카와라마치 역(河原町駅)」
교통 : 「기온시죠 역(祇園四条駅)」에서 도보 7분, 한큐 전철(阪急電車)「카와라마치 역(河原町駅)」도보 10분
관람료 : 일반 500엔, 중고등학생 300엔
종교 정보 : 불교
전화 : 075-561-6363
공식HP : 建仁寺

본 기사의 정보는 취재・집필 당시의 내용을 토대로 합니다. 기사 공개 후 상품이나 서비스의 내용 및 요금이 변동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기사를 참고하실 때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관련 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