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소마 시민들의 부엌으로! 《하마노역 마쓰카와우라》에서 맛보는 신선한 해산물
3.11 당시 쓰나미 피해를 입은 소마시의 연안에, 부흥의 상징으로서 《하마노역 마츠카와우라》가 2020년 오픈했습니다. 마쓰카와우라 어항과 인접한 이 시설에는 '조반모노'라 불리는 맛있는 어패류와 현지의 농산물, 기념품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하마노 마쓰카와우라의 볼거리를 소개합니다.
후쿠시마현 소마 시민들의 부엌
《하마노역 마쓰카와우라》
하마노역 마쓰카와우라에서 촬영
후쿠시마현의 태평양 연안 지역(하마도리)은 어업이 번성한 지역으로, 그중에서도 특히 하마도리 북부에 위치한 소마(相馬)시는 온난한 기후와 아름다운 자연, 살기 좋은 곳으로 유명합니다.
일본 100대 명승지로도 선정된 '마쓰카와우라(松川浦)' 북부 포구에 우뚝 선 마쓰카와우라 대교. 이 다리 옆에 있는 하마노역 마쓰카와우라(소마부흥시민시장)는 신선한 해산물을 갖춘 '시민의 부엌'으로서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소마시의 추천 명소인 《하마노역 마쓰카와우라》를 소개합니다.
부흥의 상징으로서 문을 열다
마쓰카와우라 대교
2011년 3월 11일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으로 하마도리 지역은 막대한 쓰나미 피해를 입었습니다. 지진 전 일본 굴지의 선박 수를 자랑했던 소마시의 마쓰카와우라 항구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어항과 항만 시설, 어선이 쓰나미로 파괴되었고 원전 사고로 인한 소문으로 많은 어업 관계자들이 고통받아야 했습니다. 사고 이후 10년이 지나 항구 주변은 재건되었지만 과거의 활기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이런 이유로 2020년, 부흥의 상징으로서 마쓰카와우라 항구 근방에 복합시설 '하마노역 마쓰카와우라(소마부흥시민시장)'가 문을 열었습니다. 후쿠시마 수산물에 대한 인식 개선 및 본격적인 어업 사업 개시, 항구의 활력 부활을 위해 많은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지 해산물부터 특산품까지
하마노역 마쓰카와우라에서 촬영
《하마노역 마쓰카와우라》의 가게 안은 여러 점포와 푸드코트인 하마노 부엌 '콰세토'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점포에서는 다양한 어패류나 농산물, 특산품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선반에 진열된 제철 해산물
《하마노역 마쓰카와우라》에서 촬영
하마노역 마쓰카와우라에서 촬영
가게의 중심은 뭐니뭐니해도 신선한 해산물. 많은 사람들이 제철 생선을 찾기 위해 이곳을 방문합니다. 근처에 있는 하라가마 어시장에서 어획된 생선이 직송되어 종류도 많고 가격도 저렴합니다.
벽 곳곳마다 계절별 제철 생선 사진이 붙어 있기 때문에 사진을 참고하여 물고기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하마노역 마쓰카와우라에서 촬영
가게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것은 가자미와 함박조개로, 특히 후쿠시마산 함박조개는 단맛이 강하다고 합니다.
함께 제공되는 팸플릿인 《소마 생선 공략본》(일본어)을 보시면 물고기의 소개부터 생선 잡는 방법, 간단하고 알기 쉬운 레시피까지 실려 있습니다.
생선을 구입하여 팸플릿을 보면서 집에서 요리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평소의 쇼핑이나 요리가 더 즐거워질 겁니다.
하마노역 마쓰카와우라에서 촬영
생선 외에도 신선한 야채와 과일, 현지에서 인기 있는 과자와 식품, 토속주 등 매력적인 상품이 한가득 진열되어 있습니다.
지름신이 강림해 무심코 이것저것 사서 돌아가는 스스로를 발견하실지도 모릅니다.
푸드코트 하마노 부엌 《콰세토》
후쿠시마현 하마도리에서 잡히는 어패류는 '조반모노(常磐もの)'라 불리며 예로부터 뛰어난 맛으로 유명합니다. 하마노 부엌 《콰세토》에서는 시장에서 직송한 '조반모노'를 사용한 요리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시기나 입고 상황에 따라 가게에서 나오는 생선은 달라집니다. 입구의 칠판에 '오늘의 생선'이나 오늘의 정식 내용 등이 적혀 있으니 메뉴를 고르실 때 참고해 보세요.
하마노 부엌 《콰세토》에는 10여 가지의 덮밥 외에도 정식, 계절 한정 등 다양한 메뉴가 있습니다. 그중 추천할 만한 메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신선한 '조반모노'를 맛보자! 《콰세토》의 추천 메뉴
'콰세토'에서 촬영
이곳의 명물은 '소마 해물 구요동(세금포함 2500엔)'입니다.
이 지역을 다스리고 있던 소마 나카무라 번의 가문(家紋)인 구요(※1)를 모티브로, 연어알이 올라간 큰 덮밥 주위로 참치, 문어, 새우, 연어 등 8종류의 재료들이 올라가 있습니다.
생선은 그대로 간장을 찍어 회로 먹거나 흰 쌀밥 위에 얹어 해물덮밥으로 먹는 등 원하는 방식으로 드시면 됩니다.
※1: 구요(九曜)……중앙의 큰 원의 둘레를 8개의 작은 원으로 둘러싼 무늬. 중앙은 태양, 주위의 8개는 태양계 행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콰세토'에서 촬영
생선 조림이나 생선 튀김도 준비되어 있어 생선회를 싫어하는 사람도 충분히 '조반모노'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취재차 방문한 날, 필자는 대구와 넙치튀김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콰세토'에서 촬영
콰세토(くぁせっと)는 '먹여주다'라는 뜻의 소마 지역 방언입니다. 제철 생선과 먹는 방법 등에 빠삭한 현지 어부가 가게 운영에 직접 참여하고 있습니다.
조반모노를 맛있게 대접하고 싶다는 가게의 열정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소마시 새로운 관광거점의 밑거름
소마 마쓰카와우라 명산 파래(히토에구사)
맛있는 해산물들이 모이는 《하마노역 마쓰카와우라》는 쇼핑은 물론 레스토랑에서 식사와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휴식처이기도 합니다.
가게 직원들은 "손님들이 즐겁게 쇼핑하고, 맛있는 해산물을 안심하고 드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합니다.
하마노역 마쓰카와우라에서 촬영
후쿠시마현의 어업은 2021년 3월 시험 조업을 마치고 본격 조업을 향해 방향을 틀었습니다.
항구를 활성화한다는 사명을 짊어진 《하마노역 마쓰카와우라》는 오늘도 맛있는 해산물을 갖추고 많은 사람들의 방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치며
'마쓰카와우라 어항'에서 촬영
도쿄와 센다이에서 후쿠시마현 소마시까지 조반선 특급 '히타치(ひたち)' 한 대로 갈 수 있습니다. 도쿄역에서는 약 3시간 50분, 센다이역에서는 약 50분이 소요됩니다.
후쿠시마 시내에서 차로 이동할 경우 소마 후쿠시마 도로를 이용해 약 70분, 센다이에서는 센다이 동부도로, 조반 자동차도로로 1시간 정도 걸립니다.
아름다운 마쓰카와우라 해변을 거닐며 하늘과 바다의 푸르름을 느껴보세요. 그리고 《하마노역 마쓰카와우라》에서 맛있는 해산물을 맛보고 기념품을 구경해 보세요.
해변의 절경과 미식을 마음껏 즐기는 잊지 못할 여행을 선사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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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협조:《하마노역 마쓰카와우라》와 《하마노 부엌 콰세토(SEASHORE KITCHEN QUASETTO)》
긴급사태 선언 등의 영향으로 《하마노역 마쓰카와우라》와 《하마노 부엌 콰세토》의 운영시간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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