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의 인기점 '야마카쿠(やまかく)'. 점주가 전하는 후쿠시마 해산물의 맛과 안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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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제 1 원전 사고로부터 10년이 지났지만, 후쿠시마 수산물에 대한 우려가 사라졌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현지 사람들은 '후쿠시마의 해산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이번에 MATCHA 스탭은 이와키시의 일본 음식점 '야마카쿠(やまかく)를 취재했습니다. 점주인 카와무라씨에게 후쿠시마 수산물에 대한 생각을 여쭤봤습니다.
전 일본 총리와 전 주일 미국 대사도 방문한 인기 가게 '야마카쿠(やまかく)'에
'야마카쿠'에서 촬영
후쿠시마현의 태평양 옆 지역(하마도리)에서 잡을 수 있는 해산물은, 예전부터 '죠반모노(常磐もの)'라 불리며, 맛있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하마도리를 방문하시면 꼭 '죠반모노'를 드셔보세요. 추천하는 곳 중 하나가, 이와키시 요쿠라마치 (いわき市四倉町)에 있는 일식점 '야마카쿠(やまかく)'입니다.
야마카쿠에 전철로 가는 경우에는, 가장 가까운 JR 요츠쿠라(四ツ倉)역에서 도보 15분 정도. 차로 가시면, 이와키 시쿠라 IC로부터 약 15분으로, 전철로도 차로도 접근하기 쉬운 위치에 있습니다.
'야마카쿠'에서 촬영
건물 2층이 주방 겸 식당. 붉은 천막을 열면, 점주인 카와무라 나오노리(河村直典)씨가 익숙한 솜씨로 물고기 손질을 하는 것이 보입니다.
'야마카쿠'에서 촬영
벽에는 유명 인사의 싸인 종이가 있습니다. 그 중에는, 아베 신조 전 총리와 캐롤라인 케네디 전 주일 미국 대사의 싸인이 있어 이곳에서 맛있는 생선 요리를 먹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가게의 분위기도 요리의 맛도 편안합니다.
밝고 긍정적인 점주 ・ 카와무라 씨
'야마카쿠'에서 촬영
요리사가 된 지 32년이 지난 가게 주인 카와무라씨는 특유의 밝은 모습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가게를 오픈하기 전에 그는 고리야마시의 온천 여관에서 20년간 요리사로 일했습니다. 2010년 4월 22일, 고향의 이와키시로 돌아와 '야마카쿠※'를 오픈. 그러나 개업 이듬해인 2011년 3월 11일에 동일본 대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쓰나미는 가게에서 몇 미터 앞의 해수욕장까지 밀려 들었지만, 다행히 새로 지은 건물의 점포는 피해를 면했다고 합니다.
※야마카쿠는 시쿠라 어항에서 대대로 중매인을 운영하는 카와무라가의 야호입니다.
"시장에서 신선한 생선을 구입"하는 것이 카와무라 씨의 일과
이와키시 어업협동조합 누마노치 출장소 어시장에서 촬영 (2021년 6월)
카와무라 씨의 일은 아침 8시에 생선을 구입하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이와키시의 어부들은 새벽에 바다를 나가, 이른 아침에 항구로 돌아온 후 갓 잡은 물고기를 어시장까지 운반합니다. 그 후, 중매업자와 음식점 관계자가 신선한 해산물을 찾아 어시장을 방문합니다. 어시장이 가장 활기찬 시간의 시작입니다.
카와무라 씨는 시내의 이와키시 어업 협동조합 누마노우치(누마 중) 지점 어시장에서 가게에서 사용하는 해산물를 구입하고 있습니다.
이와키시 어업협동조합 누마노치 출장소 어시장에서 촬영 (2021년 6월)
오랜 경험에서 생선의 신선함과 맛을 한눈에 알 수 있다는 카와무라 씨. 피부의 색이나 윤기, 아가미의 상태, 배의 크기 등으로 신선도를 판별하고 있다고 합니다.
'야마카쿠'에서 촬영
생선을 구입하면 가와무라씨는 가게로 돌아가서 처리를 합니다.
가와무라씨가 생생한 부엌칼로 물고기를 3번 만에 손질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이 후 어떤 요리가 나올지 매우 기대가 됩니다.
요리사가 본 후쿠시마의 해산물
'야마카쿠'에서 촬영
동일본 대지진 후, 후쿠시마의 농업관계자와 어업관계자는 원전 폭발 사과와 함께 풍평 피해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피해 지역에 살고, 현지에서 식당을 경영하는 카와무라 씨는 이 피해에 대해 어떻게 느끼고 계실까요.
'야마카쿠'에서 촬영
필자가 여쭤봤을 때, "전혀 신경 쓰지 않습니다"라고 답하셨다. 필자는 매우 놀랐습니다만, 밝은 성격의 카와무라 씨 다운 대답입니다.
'후쿠시마의 해산물은 모두 엄격한 검사를 받고 있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라는 카와무라 씨.
그가 말한 바와 같이, 후쿠시마현 내의 어협에서는 물고기 1킬로그램당의 방사성 세슘이 50베크렐 이하(※1)라고 하는 독자적인 기준치를 설정해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어협의 기준치는 일본 정부의 기준치보다 더 엄격합니다. (방사성 물질의 검사에 대해서는, 이 기사를 참고해 주세요.)
기준을 초과하는 물고기는 즉시 출하가 중지됩니다. 시장에 나와 있는 물고기는 모두 검사를 통과한 안전한 물고기 뿐입니다.
'야마카쿠'에서 촬영
"물고기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습니다. 그보다 제철의 새로운 메뉴를, 손님에게 신선하고 더 맛있는 요리를 드리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날마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와키의 현지 어식 문화"를 남기는 것도 목표라고 합니다.
카와무라 씨의 긍정적인 성격이 전해져 온 말이었습니다. '야마카쿠'가 현지인과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은 이유에는, 그의 인품 덕도 있을 것입니다.
※1：후쿠시마현내의 어협 관계 단체가 독자적으로 정한 기준은 1킬로그램당의 방사성 세슘이 50베크렐 이하. 일본의 일반적인 식품 기준으로는 킬로그램 당 100 베크렐 이하. 미국에서는 킬로그램 당 1,200 베크렐 이하입니다.
'야마카쿠'에서 먹을 수 있는 맛있는 해산물 요리
하마고젠 (세금 포함 1,850엔)
취재라고 해도, 가게의 자랑인 생선 요리를 먹지 않고 돌아갈 수 없습니다!
이 날, 필자가 먹은 것은 '하마고젠(浜御膳)'. 가운데 접시에는 얼음 위에 신선한 사시미 모듬, 오른쪽 상단은 바삭바삭하게 튀긴 생선과 야채 튀김, 왼쪽 상단이 콜라겐 듬뿍 가오리(코몬카스베)의 조림입니다.
가오리(에이)의 조림은 밥이 술술 들어가는 양념이 일품입니다.
하마고젠 (세금포함 1,850엔) 앞이 붕장어, 뒤는 가다랑어
사시미에는 오늘 아침 갓 잡은 붕장어도. 카와무라 씨가 이날 정중하게 고르고 있던 생선입니다.
씹는 맛이 있고, 계속 씹을 수록 맛이 넘쳐납니다. 필자는 처음 먹는 붕어의 맛에 놀랐습니다.
메히카리 튀김 (세금포함 880엔)
다음으로는 '메히카리 튀김'을 먹었습니다.
반짝이는 큰 눈을 가져 "메히카리"라고도 불리는 아오메에소. 이와키시의 대표 생선입니다.
카와무라 씨는 메히카리에 얇게 튀김가루를 뿌려 튀겼습니다. 바삭바삭한 식감과 하얀 생선의 맛은 한번 먹으면 잊을 수 없습니다.
가게의 메뉴를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필자가 물으면,
"그것은 요리사의 직감입니다. 신메뉴는 딱 번뜩이며 떠오릅니다".
멋진 대답에, 또 다른 계절에 '야마카쿠'를 방문해 맛있는 생선 요리를 먹고 싶어졌습니다.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후쿠시마의 해산물을 먹자!
이번 취재로, 후쿠시마의 해산물의 맛을 실제로 맛본 필자입니다만, 무엇보다 마음을 움직인 것은 요리사·카와무라 씨의 후쿠시마 생선에 대한 자랑과 신뢰입니다.
카와무라 씨는 밝고 긍정적인 성격으로, 필자도 팬이 되어 버렸을 정도.
이와키시를 방문하면 '야마카쿠'에서 카와무라 씨가 만드는 맛있는 후쿠시마의 생선 요리를 드시는 것을 잊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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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ten by Jacky Chen
취재 협력：야마카쿠
긴급 사태 선언 등의 영향으로, 가게 영업일이나 영업시간은 변경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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