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타현 우스키 여행! '우스키 사라야마'에서 아름다운 도자기와 현지 미식 즐기기
오이타현 우스키 여행에서 꼭 방문하고 싶은 '우스키 사라야마'. 우스키 석불 바로 근처에서 세련된 우스키 도자기의 아름다움을 만나보세요. 현지 제철 식재료로 만든 요리를 즐길 수 있는 카페와 식당부터 기념품 쇼핑까지, 특별한 시간을 소개합니다.
역사와 전통이 깃든 도자기와 미식을 만나는 공간 '우스키 사라야마'

오이타현 우스키시는 소설과 드라마 'SHOGUN 쇼군'의 주인공 존 블랙손의 실제 모델인 영국인 항해사 윌리엄 애덤스(미우라 안진)가 탑승했던 네덜란드 선박이 일본에 표류해 도착한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우스키는 헤이안 시대 후기부터 가마쿠라 시대에 걸쳐 암벽에 조각된 '우스키 석불'로도 유명합니다. 약 60구에 달하는 훌륭한 불상들은 교토의 귀족 가문인 쿠조 가문이 지상에 극락정토를 재현하기 위해 조성했다고 전해집니다.
약 800년이 지난 지금도 이 석불들은 오이타역에서 전철로 약 40분이면 갈 수 있는 역사 도시 우스키의 대표적인 볼거리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우스키 석불 바로 근처에 도자기와 미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공간 '우스키 사라야마'가 탄생하면서 이 지역의 매력이 더욱 풍성해졌습니다. 갤러리와 아늑한 카페에서 잠시 쉬어 가거나 석불 입구 바로 앞에 있는 'USAMI 식당'에서 맛있는 식사를 즐기는 등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공방에서 제작한 아름다운 꽃 모양의 도자기는 기념품으로도 제격이며, 담아낸 요리를 한층 돋보이게 해줍니다. 우스키를 여행한다면 꼭 들러볼 만한 추천 명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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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약 200년 전 도자기의 부활에서 시작된 '우스키 사라야마' 이야기
- 아틀리에 사라야마에서 우스키 도자기의 세계 체험하기
- 갤러리 사라야마: 일상에서 만나는 수공예의 아름다움
- 사라야마 킷사시츠: 도자기와 함께 즐기는 사계절의 맛
- USAMI 식당: 우스키 도자기에 담긴 제철 음식과 향토 요리
- 우스키 사라야마를 만끽하는 추천 반나절 여행 코스
약 200년 전 도자기의 부활에서 시작된 '우스키 사라야마' 이야기

'우스키 사라야마'는 과거 '석불 관광 센터'라는 이름으로 식사와 기념품 판매를 중심으로 운영되던 시설이었습니다. 5대째 운영을 이어온 우사미 히로유키 씨는 이곳을 우스키 도자기와 음식, 기념품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시설로 새롭게 단장하면서 2023년 '우스키 사라야마'로 이름을 변경했습니다.
오사카 예술대학에서 도예를 공부하고 작가로서 경험을 쌓은 우사미 씨는 2015년 오이타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도예가 야쿠시지 카즈오 씨와 손잡고 한때 명맥이 끊겼던 우스키의 도자기 문화를 되살리기 위한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잊혔던 도자기 문화의 부활
1802년경 우스키번의 영주였던 이나바 가문의 통치 아래, 스에히로 지역에 가마가 세워져 도자기가 제작되었습니다. 이 가마는 불과 10여 년 만에 문을 닫았지만, 우사미 씨와 동료들은 사라진 전설 속 도자기를 되살리기 위해 나섰습니다.
남아 있는 자료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도 두 사람은 꾸준히 연구를 거듭하며 현대인의 생활과 조화를 이루는 그릇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이 도자기를 '우스키야키(臼杵焼)'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선보이며, 지역의 문화유산을 다음 세대에 전하기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두 사람으로 시작된 우스키 도자기 프로젝트는 현재 세대와 성별, 국적을 넘어 지역 주민과 이주민 등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하는 팀으로 성장했습니다.
역사와 연꽃에서 얻은 영감

기록에 따르면 스에히로 지역에서 활동했던 시마바라 출신 도공들은 가장자리가 둥근 꽃잎 모양인 '린카(輪花)' 형태의 백자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발견에서 영감을 얻은 우사미 씨는 전통 기법인 '카타우치(型打ち, 틀 성형)'를 도입해 대표 시리즈가 된 백자 제작을 시작했습니다.

우사미 씨에게 이러한 역사적 연결은 마치 운명과도 같았습니다.
"저는 우스키 석불 근처에서 자랐고, 극락정토의 상징인 연꽃이 피는 장소도 있어서 예전부터 연꽃 모양의 그릇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약 200년 전에도 스에히로야키의 장인들이 꽃 모양의 그릇을 만들었다는 사실은 저에게 정말 기쁜 우연이었습니다."
음식을 아름답게 돋보이게 하는 액자처럼

요리 연구가이자 우사미 씨의 아내인 우사미 유카 씨는 우스키 사라야마의 음식 부문을 총괄하고 있습니다. 다채로운 요리와 디저트를 통해 우스키 도자기가 일상의 식탁을 얼마나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USAMI 식당'과 '사라야마 킷사시츠(카페)'에서의 미식 체험은 우스키 사라야마가 중요하게 여기는 '그릇은 요리를 돋보이게 하는 액자'라는 콘셉트를 잘 보여줍니다.
이러한 활동은 2021년 11월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음식 분야)에 가입한 우스키시의 음식 문화와도 깊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수 세기에 걸쳐 이어져 온 음식의 역사와 양조 문화, 지속 가능한 지역 만들기에 대한 노력까지. 우스키 사라야마에서 보내는 시간은 우스키의 풍요로운 음식 문화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 될 것입니다.
아틀리에 사라야마에서 우스키 도자기의 세계 체험하기

'아틀리에 사라야마'는 10:00부터 16:00까지 견학할 수 있습니다(월요일·화요일 정기휴무). 공방을 방문하면 장인들이 직접 작업하는 모습과 건조를 위해 선반에 가지런히 놓인 우아한 우스키 도자기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공방에서는 틀 성형과 킨츠기(금으로 도자기를 수리하는 전통 기법) 체험도 즐길 수 있습니다(사전 예약 필수). 틀 성형 체험에서 만든 그릇은 가마에서 구운 뒤 약 1개월 후에 받을 수 있으며, 배송 시에는 별도의 배송비가 발생합니다. 킨츠기 체험에서 만든 그릇은 당일 가져갈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과 예약 방법은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해 주세요.
전통 공예를 좋아하는 분은 물론 우스키 도자기의 매력에 관심이 생긴 분에게도 이 도예 체험은 여행의 특별한 추억이 될 것입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기념품을 만들어 보세요.
갤러리 사라야마: 일상에서 만나는 수공예의 아름다움

'갤러리 사라야마'에서는 커다란 접시부터 섬세한 찻잔, 작은 소품함까지 다양한 우스키 도자기를 직접 보고 만져볼 수 있습니다. 예술 작품과 계절의 들꽃이 어우러진 공간에 전시된 도자기들은 은은한 품격과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어 저절로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자연의 형태에서 영감을 얻은 심플한 디자인은 우스키 특유의 창의적인 정신을 담고 있으면서도 주인공인 요리를 부드럽게 돋보이게 해줍니다.

매일 식탁에서 사용하는 것은 물론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잘 어울립니다. 일상에 따뜻함과 아름다움을 더해줄 마음에 드는 도자기를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갤러리에서는 규슈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예술가와 크리에이터들의 기획전도 자주 개최되어 이 지역만의 활기찬 예술 문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사라야마 킷사시츠: 도자기와 함께 즐기는 사계절의 맛

갤러리 옆에 자리한 '사라야마 킷사시츠'는 산책 중 잠시 쉬어 가기 좋은 아늑한 카페입니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여유롭게 차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계절 디저트와 향긋한 중국차를 비롯한 다양한 메뉴를 섬세한 우스키 도자기에 담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에 맛본 메뉴는 대표 디저트인 바스크 치즈케이크에 신선한 복숭아를 곁들인 한 접시입니다. 길고 아름다운 형태의 우스키 도자기 접시에 담겨 나온 치즈케이크는 진하고 부드러운 식감으로 저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맛이었습니다. 함께 제공된 복숭아 역시 풍미가 뛰어나 엄선한 현지산 과일의 신선함과 풍미가 느껴졌습니다.
디저트와 함께 즐긴 차는 오이타현 야바케이에서 생산되는 반발효 우롱차 '야바간차(耶馬岩茶)'입니다. 부드러운 맛과 풍부한 향이 퍼져 마음까지 편안해지는 한 잔이었습니다.
메뉴는 계절마다 달라지며, 그 시기에 가장 맛있는 제철 식재료가 주인공이 됩니다. 여름에는 연꽃을 테마로 한 코스 요리 행사 '하스를 즐기는 모임(蓮を愉しむ会)'이 기간 한정으로 개최되기도 하며, 대만 디저트가 섬세한 우스키 도자기를 아름답게 장식하기도 합니다.
가을에는 제철 과일을 아낌없이 사용한 화려한 파르페가 등장합니다. 어느 계절에 방문하더라도 새로운 발견과 즐거움이 가득한 티타임은 우스키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과자 제작소 engawa'에서 여행의 여운을 간직할 구움 과자와 기념품

갤러리 바로 옆에 있는 '과자 제작소 engawa'는 엄선된 재료로 하나하나 정성껏 만든 구움 과자와 생케이크를 판매하는 테이크아웃 전문점입니다.
기념품을 고르기에도 좋고, 사라야마 킷사시츠에서 맛본 마음에 드는 디저트를 집에서도 즐기기 위해 구매하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냉장 보관이 필요한 디저트 외에도 매장에는 풍부한 맛의 마들렌과 쿠키, 파이 등 비교적 보관 기간이 길고 상온에서 보관할 수 있는 구움 과자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카페에서 제공하는 차도 일부 판매하고 있어 집에서도 우아한 티타임의 여운을 즐길 수 있습니다.
USAMI 식당: 우스키 도자기에 담긴 제철 음식과 향토 요리

우스키 석불 입구에 자리한 'USAMI 식당'은 현지 명물 요리와 제철 식재료를 사용한 정식을 세련된 우스키 도자기에 담아 즐길 수 있는 밝고 감각적인 식당입니다.
오이타의 명물인 '토리텐 정식(닭고기 튀김 정식)'과 우스키의 특산물인 복어를 활용한 '복어 튀김 덮밥' 등이 인기 메뉴입니다.

이번에 맛본 메뉴는 '계절 밥상 정식'입니다. 생선구이와 새우·고구마 튀김, 신선한 채소, 다채로운 색감의 절임 반찬이 화려하게 담겨 나옵니다. 여기에 옥수수밥과 진한 포타주 수프가 식탁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줍니다.
풍미가 뛰어나고 보기에도 아름다운 요리는 한 입 먹을 때마다 미소가 지어질 만큼 맛있습니다. 정식 메뉴는 제철 식재료에 따라 계절마다 달라집니다.

또한 식당 옆 기념품 매장에서는 우스키 도자기를 비롯해 생강 시럽의 풍미가 느껴지는 명물 '우스키 센베이'와 상큼한 카보스 과즙 음료 등 우스키의 특산품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습니다.
우스키 사라야마를 만끽하는 추천 반나절 여행 코스
우스키 사라야마의 매력을 충분히 즐기고 싶다면 반나절 정도 여유롭게 시간을 확보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우스키 석불 산책부터 'USAMI 식당'에서의 점심 식사, 갤러리 관람, '사라야마 킷사시츠'에서의 티타임까지 함께 즐기면 더욱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오전에 도착하는 경우
오전 11시 30분 이후에 도착한다면 '사라야마 킷사시츠'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산책로를 따라 우스키 석불을 관람하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이후 라스트 오더(14:30) 전에 'USAMI 식당'에 들러 점심 식사를 즐기면 효율적으로 둘러볼 수 있습니다.
점심 무렵에 도착하는 경우
먼저 'USAMI 식당'에서 든든하게 점심을 먹은 뒤 역사 깊은 석불들과 주변 공원을 산책합니다. 마지막으로 '사라야마 킷사시츠'(라스트 오더 15:30)에서 디저트와 차를 즐기고 갤러리에서 마음에 드는 도자기와 기념품을 찾아보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우스키 석불은 우스키시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JR 우스키역에서 버스나 택시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계절이 바뀔수록 더욱 깊어지는 우스키시와 우스키 사라야마의 매력

우스키 사라야마는 어느 계절에 방문하더라도 계절마다 색다른 매력을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6월 하순부터 8월까지는 우스키 석불 앞에 펼쳐진 연꽃밭이 절정을 이루며, 우스키 도자기의 백자 디자인에 영감을 준 아름다운 꽃들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10월에는 드넓은 코스모스 꽃밭이 펼쳐지고, 11월에는 화려한 단풍을, 봄에는 사랑스러운 벚꽃을 만날 수 있습니다.
계절마다 달라지는 풍경은 자연의 아름다움과 장인들의 감성이 얼마나 깊이 연결되어 있는지를 느끼게 하며, 우스키 도자기 특유의 세련된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 항목 | 상세 정보 |
|---|---|
| 시설명 | 우스키 사라야마 |
| 위치 | Google Maps |
| 아틀리에 사라야마 | 10:00~16:00 |
| 갤러리 사라야마 사라야마 킷사시츠 과자 제작소 engawa |
11:30~16:00 |
| USAMI 식당 | 10:00~16:00 점심 영업: 11:00~15:00 라스트 오더: 14:30 |
| 정기휴무 | 월요일·화요일(전 시설 공통) |
| 공식 홈페이지 | 우스키 사라야마 공식 홈페이지 |
| 공식 인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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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cooperation with うすき皿山
2016년부터 MATCHA 편집자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무극과 같은 일본의 공연 예술에 매료되어 왔고, 일본 문화에 대한 매일의 학습이 나를 여기에 머무르게 합니다.
2012년부터 이케바나 (Ikenobo School)와 차도 (Omote Senke)를 배우고 있습니다. 업무 시간 이외에 쓴 단편 소설과 연극 리뷰는 "Bungaku Kingyo"라는 문학 웹사이트에서 읽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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