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로 잘 모르지 않나요? 아사쿠사에서 배우는 사원과 신사의 '부적'의 차이점

신사나 절을 참배하는 사람들이 사는 '부적(お守り. 별칭 마모리후다(守札))'은 신불의 힘이 깃든 행운의 물건 중의 하나입니다. 그 종류도 여러가지인데요. 액막이나 개운(開運), 순산기원 등의 각 신사나 절 마다 빌어주는 운이 다릅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신사와 사원의 부적에는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신가요? 센소지와 아사쿠사 신사의 부적을 예로 들어, 알려지지 않은 '부적'의 비밀을 파헤쳐 봅시다!

절의 부정에 대해서(센소지. 浅草寺)

Photo by Pixta
약 1400년이라는 긴 역사를 자랑하는 센소지는 '자비의 부처님'으로 알려진 관세음보살(観世音菩薩)을 모시고 있습니다.

경내에 기념품 판매장에는 교통안전・학업성취부터 재난막이까지 다양한 종류의 부적이 있습니다. 일반적인 부적은 작은 주머니 모양을 한 것을 말하지만 센소지는 펜던트 같은 '은부적(銀守)'이나 연잎 모양에 관세음보살이 들어가 있는 '렌벤마모리(蓮弁守)' 등, 독특한 형태의 행운의 물건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사원의 부적은 독경이나 소향(焼香) 등의 의식이 깃든 '기원 물품(祈りの賜物)'입니다.

부적뿐만 아니라 경문을 옮겨 적으며 공덕을 쌓는 '사경(写経)'이나 관음보살님이 그려진 '오스가타(おすがた. 모습이라는 뜻)' 등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사원은 본래 '승려가 살며 교의를 공부하는 장소'이기 때문에 '면학 도구'도 충실하게 갖춰있는 것 같습니다.

신사의 부적에 대해서(아사쿠사 신사. 浅草神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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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살고 있는 곳으로, 일본 각지에 점재한 '신사'. 센소지 바로 옆에 있는 아사쿠사 신사는 '산쟈님(三社さま)'이라고 불리는 3인의 신이 모셔져 있으며 염원성취를 이루어 줍니다. 아사쿠사 신사의 자세한 유래는 아래의 링크 글을 참조하세요.

신사에는 부적을 포함하여 기념품에 영어 번역도 있습니다. 외국분도 안심하고 행운의 물건을 살 수 있겠죠?

수많은 부적 중에서 특히 눈에 띄는 것이 바로 '다이죠부마모리(大丈夫守)'. 심플라고 안정감을 주는 메세지 전달력은 인터넷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신도의 의식에 따라서 신의 영혼이 담겨있는 신사의 부적은 몸에 지녀야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하네요.

이것은 장수・금전은・복을 불러오기를 기원한 부적입니다. 동글동글한 디자인이 너무나도 사랑스러운 이 부적은 여성분께 추천합니다. 참고로 신사에는 새로운 것일수록 더러움이 적다는 뜻의 단어인 '코도와카(常若)의 개념이 강해서 오래된 부적을 새로 바꾸길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사쿠사 신사에서는 부적 외에도 행운의 물건으로 '신염(神塩. 미시오)'도 판매라고 있습니다. 신도에서는 소금으로 악을 털어내고 심신을 정화하는 힘이 있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예부터 신사의 행사나 스모 의식에서 소금을 뿌렸습니다.

소원이 담긴 '절'의 부적과 신의 영혼이 깃들어 있는 '신사'의 부적. 겉보기에는 차이를 모르겠지만 부적에 반영된 종교관은 크게 다릅니다. 여러분도 신사나 절에 참배할 때는 부적을 판매하는 곳에 가보시는 것은 어떠세요?

Information

센소지(浅草寺)
주소 　　：東京都台東区浅草2-3-1
정기휴일 ：없음
Wi-Fi 환경：없음
타언어 메뉴의 유무：영어, 중국어, 한국어
근처 역　：각 선의 아사쿠사역
오시는 길：토부(東武) 스카이트리 라인 아사쿠사역에서 도보 15분
도쿄 메트로 긴자선 아사쿠사역에서 도보 5분
츠쿠바 익스프레스 아사쿠사역에서 도보 5분
도영(都営) 지하철 아사쿠사선 아사쿠사역 A4출구에서 도보 5분
종교정보 ：불교
전화번호 ：03-3842-0181
공식 홈페이지：센소지(浅草寺)

아사쿠사 신사(浅草神社)

주소　　：東京都台東区浅草2-3-1
영업시간：경내 참배 자유
사무시간：9:00～16:30
정기휴일：무휴
근처 역 ：도영(都営) 아사쿠사선・메트로 긴자선・토부(東武) 이세사키(伊勢崎)선의 아사쿠사역에서 도보 7분
종교정보：신도(神道)
전화번호：03-3844-1575
공식 홈페이지：아사쿠사 신사(浅草神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