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료칸] 일본의 생활상과 가정요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안돈료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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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미노와에 자리한 안돈료칸은 도쿄 최초의 디자이너스 료칸입니다. 스타일리시한 외관, 내장뿐만 아니라 안주인이 직접 만든 가정 요리도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객실은 모두 일본식 방. 일본 또는 고즈넉한 생활을 체험하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하는 숙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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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돈료칸이란?

【東京旅館】體驗日本生活中的古董與家常菜的美好「行燈旅館」

시골 같은 정취가 넘치는 도쿄 미노와 지역. 도쿄 메트로(지하철)를 타면 우에노, 긴자, 롯폰기, 나카메구로 등의 관광 명소까지 환승 없이 가실 수 있습니다. 아사쿠사까지는 도보로 이동할 수 있어 관광, 출장 거점으로도 최적입니다.

도쿄 메트로 히비야선 미노와역에서 도보로 불과 5분 거리, 주택가 안에 《안돈료칸(行燈旅館ん)》이 있습니다. 스타일리쉬한 외관 때문에 처음 방문하신 분들은 “여기가 정말 료칸인가?”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문을 열면 여주인 이시이 씨가 상냥한 미소로 맞이해 줄 것입니다. 가정식 요리도 함께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곳은 여행자가 가진 ‘료칸’이라는 이미지를 완전히 바꿔줄 료칸입니다.

“일본에 오시는 관광객이 진짜 일본을 경험해주셨으면 합니다.”

료칸을 열기 전에는 간이 숙소 매니저로 일했다고 하는 이시이 씨. 그곳에서 일본인 고객뿐만 아니라 외국에서 온 수많은 여행객들을 맞이했습니다.

당시 “방일 관광객들에게 어떻게 일본을 소개하면 좋을까?”, “료칸이 줄어드는 가운데 방일 관광객에게 일본의 ‘대접(오모테나시)’ 문화를 알릴 방법은 없을까?”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도쿄를 방문하는 방일 관광객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일본의 료칸을 체험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에 2003년 안돈료칸을 오픈하게 된 것입니다.

안돈(행등)료칸이라 이름 붙인 이유

【東京旅館】體驗日本生活中的古董與家常菜的美好「行燈旅館」

료칸 이름의 유래가 된 ‘아리아케 행등’

이시이 씨의 취미는 골동품 수집. 골동품인 행등(머리맡 등에 놓는 불빛)이 료칸 이름의 유래가 되었습니다.

어느 날, 에도 시대의 ‘아리아케 행등’을 손에 넣은 이시이 씨는 운명적인 직감을 느끼며 디자이너에게 이 행등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를 본 디자이너도 마음에 들어하며 “이 아리아케 행등을 이미지해 건물을 디자인합시다.”라고 서로 의기투합 했고, 그 흐름으로 료칸명도 안돈료칸으로 결정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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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ture courtesy of 안돈료칸

밤이 되어 방의 불이 켜지면, 건물 외관이 마치 행등을 떠올리게 합니다.

이시이 집안의 ‘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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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이 씨가 방일 관광객에게 자주 듣는 질문은 “일본인은 평소에 어떤 걸 먹나요? 추천하는 음식은 뭔가요?”라고 합니다.

일식하면 라멘, 초밥, 사시미 등이 흔히 떠오르지만 일본인이 매일 이런 식사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위의 질문을 들으면 “대형 음식점의 메뉴가 일본 평소 식사에 가깝다”고 대답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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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당일 점심의 ‘고기’ 메뉴

료칸 1층에 있는 카페 《골동 찻집 후쿠안돈(福行燈)》에서도 그런 일본의 가정 요리를 드실 수 있습니다. 인근 아다치 시장에서 신선한 식재료를 구입하여 자신의 아이에게도 만들어주고 싶은 메뉴를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그야말로 ‘이시이 집안의 맛’인 셈입니다.

런치타임과 디너타임은 숙박객이 아니더라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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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당일 아침의 ‘생선’ 메뉴

메뉴는 생선, 고기, 야채 세 가지. 채식주의자도 부담없이 이시이 집안의 요리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아담한 박물관을 떠올리게 하는 관내

외관뿐만 아니라 내부 인테리어까지 스타일리시하고 아름다운 안돈료칸. 건축업계 종사자들이 내부 인테리어를 보기 위해 묵으러 오는 일도 있다고 합니다.

숙박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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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에 마련된 투숙객 휴게소. 다다미 아래에는 벽난로가 있습니다. 다과회를 하거나 비치되어 있는 남부철기 찻주전자를 이용해 차를 마시는 것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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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京旅館】體驗日本生活中的古董與家常菜的美好「行燈旅館」

방은 모두 일본식, 욕실은 예약제로 이용 가능한 전세탕입니다. 객실에는 TV와 Wi-Fi를 완비하였으며 최근에는 재택근무가 확대됨에 따라 낮 시간대에 이용할 수 있는 '리모트워크(원격근무) 플랜'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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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바로 전세탕입니다. 예약제로 이용 가능하기 때문에 자쿠지 딸린 넓은 욕조를 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여독을 풀고 느긋하게 쉬어보세요.

컬러풀한 타일은 사가현 아티스트인 아리타야키의 수제 타일로, 아티스틱한 분위기도 함께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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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에는 이시이 씨가 모은 골동품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짐은 관내 화물용 엘리베이터를 통해 운반할 수 있기 때문에 큰 여행가방이 있는 분들도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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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에 올라가시면 주변 마을을 한눈에 바라보실 수 있습니다. 책상과 의자는 아름다운 경치를 편히 즐기실 수 있도록 한 안주인의 배려입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대도시 도쿄라는 이미지를 새로이 바꿔줄 것입니다.

관내 골동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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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후 관내의 아름다운 골동품을 둘러보셔도 좋습니다. 필자가 가장 마음에 든 것은 복도 모퉁이에 놓인 테이블 램프였습니다. 앤티크한 분위기가 물씬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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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비 중앙에 놓인 것은 쇼와 시대의 찻집에 있을 법한 붉은 벨벳 의자. 그대로 앉아서 쉬거나 책 또는 신문을 읽을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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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후쿠안돈》에도 골동품이 있습니다. 찬장은 90년도 더 된 것으로 필자는 그 특유의 오래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도쿄의 집’ 으로 가자

스타일리시한 외관과 인테리어, 맛있는 가정식이 특징인 안돈료칸은 기존에 갖고 있던 료칸의 이미지를 완전히 바꿔 주는 곳입니다. 도쿄의 변두리나 일본의 생활을 체험하고 싶으신 분들께 자신있게 추천합니다.

안돈료칸 웹사이트: https://www.andon.co.jp/


Written by Jacky Chen
취재협력 안돈료칸
Supported by 일본료칸협회 도쿄도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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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kyo,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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