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잎에 쌓인 신기한 스시, 나라 명물「카키노하 스시」란?

나라현(奈良県)은 교토부(京都府)와 오사카부(大阪府)에 인접한 일본 서부 지역에 있는 현이랍니다. 토우다이지(東大寺)나 호우류우지(法隆寺), 카스가 대사(春日大社) 등의 절과 신사가 있는 일본 굴지의 관광지랍니다.

그런 나라현에「카키노하 스시(柿の葉寿司)」라는 특이한 스시가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카키노하 스시?

카키노하 스시는 나라현의 향토 요리 중 하나료 스시의 일종입니다.

한 입 크기로 쥔 쌀밥에 소금에 절인 고등어 사시미를 올려 감나뭇잎(柿の葉/카키노하)로 감쌉니다. 이것을 나무 상자에 넣어 돌의 무게로 압력을 가한 상태로 수일간 발효시키는 것이랍니다.

냉장 기술이 발달 되지 못했던 때, 나라현의 산간부에서는 한여름의 경사로운 날에 먹는 특별한 요리였습니다.

현재는 대부분의 카키노하 스시는 쌀밥에 초밥용 식초 밥을 쓰는 것으로 발효 공정을 생략하고 있답니다. 가장 유명한 소재는 고등어이지만 현재는 연어나 도미, 새우나 붕장어 등 여러 종류가 만들어지고 있답니다.

나라 공원에서 카키노하 스시를 맛보다

이번에는, 킨테츠 나라(近鉄奈良)역 앞에 본점이 있는「타나카(たなか)」에서 카키노하 스시를 구입했답니다. 고등어가 3개, 붕장어가 2개, 연어가 2개, 도합 7개에 1,145엔(세금 보함)입니다.

깔끔하게 감나뭇잎으로 싸인 상태의 스시가 놓여있네요! 해외 분들이 이미지하시는 스시랑은 조금 다를지도 모르겠어요.

이렇게 카키노하로 싸는 것으로 들고 다니기도 편하고 먹을때 손을 더럽히지 않고 먹을 수 있답니다. 거기에 스시가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하면서도 감나뭇잎에 포함된 폴리페놀의 일종인 타닌에 의한 항균, 항산화 작용에 의해서 보존성도 훌륭하답니다.

또, 카키노하 스시는 스시 자체에도 간이 되어 있어 간장 없이 그대로 먹을 수 있습니다. 즉 카키노하 스시는 편하게 들고 나가 즐길 수 있다는 것이지요!

그럼 나라 공원에서 가을 단풍을 구경하며 카키노하 스시를 먹어봅시다! 나라 공원에는 토다이지와 카스가 대사 등의 관광지와 인접해있는데도 느긋한 분위기가 흐른답니다.

과연 맛은 어떨까? 카키노하 스시를 먹다

고등어 카키노하 스시

우선은 가장 유명한 고등어를 먹어봅시다.

소금과 식초로 간을 한 고등어와 딱 좋은 산미의 밥이 조화를 이루네요! 감나뭇잎의 좋은 향기가 전체에 감돌아 보통 스시완느 전혀 다른 풍미.

한 입 물면 고등어의 맛이 베어나옵니다.

연어 카키노하 스시

보기에도 선명한 붉은 색의 연어. 감나뭇잎에 쌓인 연어는 마르지않아 광택을 띄고 있네요. 입에 넣으면 고등어에는 없는 연어의 폭신폭신한 달콤함이 입안에 퍼집니다.

붕장어 카키노하 스시

붕장어는 연어나 고등어랑은 달리 특유의 살를 가지고 있지요.

담백하고 품질 좋은 붕장어 본래의 맛을 해치지 않도록 아마즈(甘酢:설탕을 넣은 달달한 식초)로 가볍게 간을 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스시라하면, 스시야에 들어가 자리에 앉아 간장을 찍어 먹는 이미지가 있으시겠지요. 그러나「카키노하 스시」는 스시이면서도 밖에서 먹기에도 적절하답니다. 나라현의 곳곳에서 팔고 있고 도쿄나 오사카의 백화점에서도 취급하는 점포가 있답니다.

「평범한 스시는 질렸어」「특이한 스시가 먹고싶어」

그런 때에는 밖에서 일본의 공기를 느끼며 카키노하 스시를 드셔보지 않을래요? 감나무의 좋은 향의 스시가 신선한 충격을 안겨줄거에요!

Information

카키노하 스시 본점 타나카 나라 본점

주소：奈良県奈良市東向中町5番地2　近鉄奈良駅前 行基像噴水前
영업 시간：09:30～19:30
정기 휴일：-
Wi-Fi 환경：-
신용카드 사용 가능 여부：VISA,JCB,MasterCard,AMEX
언어 대응 레벨：일본어
다언어 메뉴：영어 메뉴 있음
가까운 역：킨테츠(近鉄)「나라역(奈良駅)」
오시는 길：킨테츠 나라역 동쪽 개찰구에서 걸어서 3분
가격대：갯수에 따라 다름(7개에 1,000엔 정도)
종교 정보：-
전화 번호：0742-81-3651
공식 HP：카키노하 스시 본점 타나카 나라 본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