済み・일본여행 토막 상식 「토로・츄토로・마구로(マグロ)」

스시(寿司/초밥)나 사시미(刺し身/회) 등, 일본에는 생선을 쓴 매력적인 요리가 잔뜩 있어요.

그러나 생선 요리가 발전했기에 해외 분들은 따라가기 힘든 부분도 있겠지요. 예를 들자면 같은 생선이어도 부위와 조리 방법에 따라 부르는 이름이 변하기도 한답니다.

본 기사에서는, 인기 스시 재료인 마구로(マグロ/다랑어)에 관해서 자세히 설명해 드릴게요.

마구로의 각 부위와 맛

마구로는 생선 자체가 매우 크며, 머리부터 꼬리까지 버릴 곳이 없는 생선이에요. 부위에 따라 맛도 가격도 부르는 이름도 달라진답니다. 이곳에선 마구로의 각 부위에 관해 소개해 드릴게요.

〈마구로의 머리 〉
그 이름 그대로, 마구로의 두부(頭部)입니다. 게다가 머릿고리, 볼살, 눈알, 턱살 등의 부위로 나눌 수 있땁니다.

「카부토(かぶと/투구) 구이」는 마구로의 머리를 통째로 구운 호화로운 요리입니다. 카시라니쿠(頭肉/머릿고기)라고 부르는 정수리 고기는 마구로 한 마리 당 0.5％만 나오는 희소 부위에요. 「노우텐(脳天/뇌천)」이라고도 불립니다.

볼살은 깔끔한 맛이 마치 고기 같은 식감입니다.

〈카마(かま)・카마토로(かまトロ)〉
「카마(かま)」는 마구로의 아가미 부분으로, 마구로 한 마리당 두 체 밖에 나오지 않는 부위에요. 카마 안의 특히 지방이 오른 부분을 「카마토로(かまトロ)」라고 부릅니다. 섬세한 지방의 마블링이 마치 소고기 같네요.

카마는 바베큐나 삶은 음식, 카마토로는 회와 스시, 샤부샤부(しゃぶしゃぶ) 등으로 먹습니다.

〈오오토로(大トロ)〉

마구로의 몸통에서 가장 지방이 많은 부위를 오오토로(大トロ)라고 부릅니다. 마구로 몸통 중에서 배 부분의 아가미에 가까운 구역을 「하라카미(腹かみ)」, 가운데 부분을 「하라나카(腹なか)」라고 부르며, 오오토로는 하라카미와 하라나카의 일부에 위치합니다. 지방이 올랐지만 너무 기름지지 않고 고급스러운 맛이 특징입니다.

〈츄토로(中トロ)〉
츄토로(中トロ)라 불리는 부위는 등과 배 양쪽에 있습니다. 머리에 가까운 등 부분을 「세카미(背かみ)」, 등 한가운데를 「세나카(背なか)」, 꼬리에 가까운 부분을 「세시모(背しも)」라고 부르며, 이 부위들 전체에 츄토로가 분포되어 있습니다.

또, 하라나카 일부와 꼬리 근처 부분의 「하라시모(腹しも)」도 거의 츄토로라고 부릅니다.

오오토로 정도는 아니지만 적당히 지방이 올라 있으며 가격도 비싸지 않은 편이기에 인기 있는 부위에요.

〈아카미(赤身)〉
마구로 동체 중심부분이 아카미(赤身)입니다. 가장 살이 잘 붙었고 지방이 적어 가격도 저렴하니 마구로의 지방을 잘 못 드시는 분들께 추천하는 부위에요.

〈꼬리〉
「테일」이라 부르는 마구로이 꼬리는 역시 독특한 지방이 많이 분포되어 있어 농후한 맛이 있습니다. 카마처럼 스테이크와 바베큐, 졸여서 먹는 것이 주요 조리 방법이에요.

어느 정도의 가격으로 먹을 수 있어?

일본에서 파는 마구로에는 주로 다섯 종류가 있으며, 맛도 가격도 전부 다릅니다. 게다가 천연, 양식, 냉동 등의 차이에 따라 가격도 달라집니다.

혼 마구로, 미나미 마구로, 메바치 마구로, 키하다 마구로, 빈나가 마구로로, 이 다섯 종류 중에선 천연 혼 마구로가 특히 가격도 비싸며 양식이 아니기에 날씨에 따라 어획량이 달라지므로 가격도 불안정합니다. 잡힌 장소에 따라 가격이 다르기도 해요.

예를 들면 혼 마구로 브랜드로 유명한 오오마(大間)산 천연 혼 마구로는 츄토로가 100g 2,500엔 정도, 해외산 천연 혼 마구로는 100g 1,900엔 정도랍니다.

양식의 경우 더 저렴하여 일본 근해의 양식 혼 마구로는 100g 1,200엔 정도입니다. 천연, 양식, 냉동 마구로는 전부 온라인으로도 살 수 있으며 신선한 상태로 배달되니 매우 편리해요.

물론 슈퍼와 백화점 등에서 색과 크기 등을 직접 확인하고 사도 좋아요. 또, 회전 스시와 츠키치 이치바 등의 어시장에서 먹는 마구로 스시는 매우 저렴해요. 부위에 따라 다르지만 한 접시 100~200엔 대면 마구로의 맛을 즐길 수 있어요.

자신의 예산과 입맛에 맞춰 여러 마구로의 부위, 요리에 도전해 봅시다!

※가격은 어디까지나 기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