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토막상식 「데리야키(照り焼き)」

일본에서 만든 맛있는 조리법 「데리야키」

데리야키(照り焼き)란 간장, 일본 술, 미링(*1), 설탕 등을 합쳐 만든 매콤한 맛의 「소스」로 식재에 간을 하는 조리법이에요.

당분이 있는 소스를 식재료에 바르면서 굽거나 소스를 묻히면서 조리하기 때문에 완성한 요리 표면에는 호박색의 아름다운 윤기가 흐르게 됩니다. 「데리(てり)」란 이 윤기를 말합니다. 일본 요리에서 많이 알려진 소스로 구운 야키토리(焼き鳥: 닭꼬치)나, 장어구이도 데리야키의 일종이랍니다.

해외, 특히 미국에서도 일본어 유래의 「teriyaki」가 사전에 나올 정도로 스며들어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말하는 teriyaki는 보통 「데리야키 소스」를 사용한 요리 전반을 가리켜서 일본 요리의 데리야키와는 상당히 다른 요리도 포함돼요. 왜냐하면, 미국의 「데리야키 소스」는 간장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도 미림이나 일본술이 쓰이지 않을 때가 많으며, 오히려 일본 데리야키에서는 절대로 쓰지 않는 향신료 등이 들어간 달콤한 바비큐 소스이기 때문이에요.

이런 일로부터 일본과 해외에서는 「데리야키」라는 요리에 대한 인식이 다르다는 점도 알아두면 좋은 토막 상식 중 하나입니다.

*1: 미링(みりん: 미림)...조미료로 사용되는 알코올 음료. 음식에 윤기를 더하거나 단맛을 내기 위해 쓰여요.

일본에서 인기 있는 데리야키는 이것!

일본 요리에서는 생선이나 고기, 채소에 이르는 다양한 소재가 데리야키로 되지만 그중에서도 인기 만점인 것은 방어라는 지방이 얹혀진 생선과 닭고기입니다. 데리야키라고 들으면 일본인이 떠올리는 이미지도 이 두 가지가 대다수일 거예요.

데리야키 용의 진한 맛의 소스는 기름 성분과 궁합이 좋아서 담백한 소재보다도 기름이 있는 것이 데리야키로 어울려요. 익숙한 식재료도 데리야키 양념을 함으로써 감칠맛을 끌어낼 수 있답니다.

그 밖에도 데리야키 햄버거도 가정에서 많이 만드는 음식으로 패밀리 레스토랑 메뉴로도 인기가 있습니다.

데리야키를 만드는 법과 팁

데리야키 만드는 방법을 간단하게 소개해드릴게요.

우선 간장, 일본 술, 미림, 설탕을 섞어서 소스를 만듭니다. 그다음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어요. 더 손쉽게 할 수 있는 것은 Ｂ 방법이에요.

Ａ)식재료에 소스를 몇 번이나 바르면서 숯불이나 그릴로 굽습니다. 주로 고급 일본 요리점에서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Ｂ)프라이팬으로 소재를 구워 80% 정도 익었을 때 소스를 더해서 센 불로 걸쭉해질 때까지 조리어서 완성합니다. 주로 식당, 가정에서 사용하는 방법이에요.

다음으로 데리야키 팁이에요. 이 ３가지를 알고 있으면 누구나 간단하게 맛있는 데리야키를 만들 수 있답니다.

１) 소스의 황금비율는 간장: 일본술: 미림: 설탕= 2:2:2:1

２) B 방법으로 만들 경우, 소스를 더하기 전에 여분의 기름을 키친 페이퍼 등으로 완전히 닦아내면 맛이 스며들기 쉽게 돼요.

３) B 방법으로 만들 경우, 굽기 전의 재료에 밀가루를 얇게 묻혀 놓으면 더 쉽게 걸쭉하게 만들 수 있어요.

데리야키를 먹을 수 있는 곳

일반적인 데리야키 요리는 일본 정식 음식점에서 먹을 수 있습니다. 로컬한 분위기의 가게가 많아서 처음에는 용기가 필요할지도 모르지만, 꼭 한 번 들러보세요. 데리야키 이외에도 일본다운 음식을 먹을 수 있을 거예요. 쇼윈도에 식품 샘플이 있고 운치 있는 포렴이 드리워져 있는 곳을 찾으시면 된답니다.

또한 데리야키로 된 생선이나 고기는 밥은 물론이고 빵과도 잘 어울립니다. 일본의 햄버거 가게에는 다양한 종류의 데리야키 햄버거가 있으니 한 번 드셔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일본에 오셨다면 일본에서만 볼 수 있는 데리야키 요리를 꼭 한번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