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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토막상식 「노렌(のれん)」
일본 여행을 할 때, 가게 입구에 늘어뜨린 천을 본 적 있나요? 그 천을 「<strong>노렌(のれん)</strong>」이라고 해요. 일본만의 독특한 아이템인 노렌을 소개합니다!
노렌(のれん)이란?
일본 여행을 할 때, 가게 입구에 늘어뜨린 천을 본 적 있나요? 그 천을 「노렌(のれん)」이라고 해요. 일본만의 독특한 아이템인 노렌을 소개합니다!
「노렌(のれん)」에는 어떤 의미가 있어?
노렌은 원래 우풍(雨風)을 막아 추위를 방지하기 위해 쓰였답니다. 여름의 뜨거운 햇볕도 피하기 위해서요! 그러나 지금의 노렌은 그 이상의 의미로 쓰이게 되었어요!
대부분의 노렌은 가게의 이름과 야고(屋号/※1/가게의 마크)가 새겨져 있답니다. 가게의 간판과 상징으로, 야고는 가게의 격식과 신용을 보여주는 역할이랍니다.
또, 일본에서는 오랜 시간 같이 일한 제자가 독립할 때, 가게 야고의 사용을 허가한다고 해요. 같은 야고를 씀으로써 같은 계열의 가게란 것을 알리는 것이지요. 이렇게 제자들의 독립을 허가하는 행위를 「노렌 나누기(のれん分け)」라고 한답니다.
노렌은 가게에서 이렇게나 중요한 도구에요!
※1……야고(屋号):상업을 하는 가게나 가부키(歌舞伎) 연기자 등 명문가의 이름
노렌의 역할이란?
기본적으로 노렌은 이자카야(居酒屋)와 일품 요리점(小料理屋), 와식 요리점(和食料理店), 와풍(和風) 잡화나 차, 김 판매 등, 일본의 정취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가게의 입구에 걸려 있답니다.
그리고 노렌을 보면 영업시간인지 아닌지를 알 수 있어요! 노렌이 입구에 걸려 있으면 영업 중, 없다면 휴업 중이라는 표식이랍니다.
또, 일본에서는 예로부터 「노렌이 지저분한 가게는 번창한 가게」라고 한답니다. 그 이유는 많은 손님이 들어올 때 노렌을 만져서라고 해요!
온천에서도 건물 입구는 물론, 탕의 구별과 탈의실 안쪽이 보이지 않도록 걸려 있어요.
똑같이 일반 가정집에서도 방과 방을 나누기 위해 걸어두기도 한답니다. 거실과 부엌이 같은 공간일 때 싱크대를 가리거나, 방의 따듯한 공기가 새지 않도록 막기 위해 걸기도 해요!
「노렌」이 들어간 속담
일본 사회에 녹아 있는 노렌은 속담에 들어가기도 한답니다. 「노렌을 밀다(のれんに腕押し)」라는 속담은, 무슨 말을 하든 무슨 행동을 하든 반응이 없어 할 맛이 안 난다는 뜻이에요. 가게에 걸린 노렌은 아무리 힘을 줘서 밀어도 원래대로 돌아가기 때문에 생긴 속담이라고 하네요!
최근의 「노렌」
음식점과 소매업자만 쓰던 노렌을 일반 가정에서 쓰기 시작한 이후로는 여러 종류의 노렌이 나오기 시작했어요. 화려한 색, 베이직한 와가라(和柄/일본풍 무늬), 「헬로키티」와 「이웃집 토토로」 등의 애니메이션 캐릭터 무늬, 유명한 시와 명화, 서양식 방에서도 위화감이 느껴지지 않는 서양풍 등, 많은 디자인 노렌이 출시되고 있답니다. 걸 장소에 따라 사이즈를 고를 수 있는 점이 가장 기쁘답니다! 가게에 따라선 주문 제작도 할 수 있다고 해요.
노렌은 기념품으로도 알맞답니다. 가격은 대부분 몇백 엔부터 3,000엔 정도로, 싸면서도 가볍고 얇아서 이동하기도 편하답니다. 노렌 전문점, 기념품 가게, 인터넷에서도 살 수 있어요! 그런 노렌을, 여러분 취향에 맞춰서 기념품으로 삼으면 어떨까요?
MATCHA 편집부의 계정입니다. 방일 여행자의 알고 싶은 일본의 유용한 정보나 아직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일본의 매력을 발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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