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단어 사전「신도(神道)」

신도(神道)란

신도(神道)란 일본의 토착 신앙입니다. 고대부터 현대까지 일본인이 믿고 있는 민족 신앙이며, 지금도 일본인의 생활 전반에 깊게 침투해 있지요.

신도의 신을 모시는 일본 전국의 신사들은 매년 셀 수 없을 정도의 참배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본 기사에서는, 알아두기만 하면 신사에서 참배할 때 더욱 즐거워지는 신도의 기본 정보를 소개해 드릴게요!

신도의 시작

신도가 시작된 것은 서력 기원전 200년 즈음이라고는 하지만 정확한 시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대부분의 신도의 신의 태양 같은 자연입니다. 일본은 지진과 태풍 등의 재해가 많은 땅으로, 자연의 변화는 사람들의 생활에 큰 영향을 끼쳐 왔습니다. 신도의 신앙심은 그런 자연에 대한 경의와 두려움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지요.

그리고 그런 신도의 신들을 모시는 장소가 바로 신사(神社)입니다. 전술한 경위대로, 유명한 신사 주변에는 산, 강, 바위, 폭포 등이 많답니다. 그러니 참배할 땐 꼭 주변 환경도 살펴 보시길 바라요!

그리고 일본 열도의 각지에서 발생한 신앙심들은 일본이 통일되어가는 시간의 흐름과 함께 정리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6세기에 불교가 전승된 후, 일본 고유 신앙은 「신도(神道)」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신도의 세계관과 신도의 신

기독교나 이슬람교와는 달리 신도는 교주가 없습니다. 코란이나 성서 같은 교전도 없지요. 일반적인 종교와는 가치관이 전혀 다르답니다.

신도의 세계는 유일신을 모시지 않습니다. 「야오요로즈(八百万/팔백만)의 신들」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많은 신을 모시고 있지요.

또, 일본 신화를 읽어 보면 알겠지만 신도의 신은 인간과 매우 가깝습니다. 인간처럼 술을 마시고 인간과 사랑을 하기도 하지요.

게다가 신도에서는 전술한 것처럼 태양과 산 같은 자연을 신으로 모시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자연에 한정되지 않고 부엌의 신이나 화장실의 신처럼 사람과 만나는 것은 무엇이든 신으로 모시고 있습니다.

그리고 개중에는 인간을 신으로 모시기도 합니다. 세계 유산으로 알려진 닛코 토쇼구(日光東照宮)는 200년만의 태평 시대로 이끈 사무라이(侍) 도쿠가와 이에야스(徳川家康)를 신으로 모시는 신사에요.

닛코 토쇼구에 관해서는 「세계 유산으로도 등록되어 있는, 닛코 도쇼구의 볼거리를 소개!」를 확인해 주세요!

신사에 갈 땐 그 신사가 어떤 신을 모시고 그 신은 어떤 힘이 있는지를 알아보면 좋겠지요.

신사에서 일하는 사람들

신사에서 일 하는 사람들을 신직(神職)이라고 부릅니다.

신사의 규모나 유서에 따라 변하지만, 일반적으로는 구우지(宮司)・네기(禰宜)・곤네기(権禰宜)라는 직위의 세 명이 있습니다. 원칙적으로 구우지와 네기는 각 신사에 반드시 한 명씩 배치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일본인과 신도의 접점

문화청(文化庁)에서 발행한 『종교년감(宗教年鑑)』에는 일본 국내에 약 1억 600만 명(일본인의 거의 대부분)의 신도 지지자・참배자가 있다고 기재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일본인은 「나는 신도를 믿어」라고 확실하게 말 하지 못한답니다.

그러나 관혼상제(冠婚葬祭)의 날짜는 반드시 신도 력(暦)을 보고 정하며,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면 대부분의 일본인이 신사에서 참배합니다. 시험이 있다면 합격 기원을, 연애를 한다면 엔무스비(縁結び/좋은 인연을 엮다)를, 임신을 했다면 안산 기원을, 아이가 태어나면 아이의 성장을 기원하며 신사에서 참배합니다. 「믿는다!」는 의식 없이도 신사에서 참배할 정도로 신도는 일본인의 생활에 뿌리 박고 있답니다.

일본에 오셨다면 신도의 성역인 신사에 꼭 가보시길 바라요!

또, 신사에서 참배하는 방법을 잘 모르신다면 「혹시 나만 모르는 건가? 올바른 절 참배방법」를, 신사와 절이 헷갈린다면 「혹시 나만 모르는 건가? '절'과 '신사'의 차이!」를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