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공의 거리 에치젠시】 번찰과 지폐세의 흐름을 만드는 종이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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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찰과 지폐—세상의 흐름을 만드는 종이의 모습

세상의 경제는 화폐를 중심으로 돌고 있다. 일본도 예외없이 지폐와 동전을 사용해 경제활동을 벌이고 있다. 당연히 「지폐」는 종이로 만들어져 있지만, 그 탄생의 역사에 에치젠 일본 종이가 깊게 관련되어 있는 것을 알고 있을까?

일본의 화폐는 금, 은, 구리 등을 이용해 주조된 금화와 은화, 돈이 주류였지만, 에도시대에 일본 종이를 이용한 '번찰'이 발행되었다. 지폐의 시작인 최초의 번찰은 후쿠이번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4대 번주 마츠다이라 미츠미치의 시대, 후쿠이번은 재정난에 빠져 있었다. 거듭되는 흉작으로 연공에 의한 수입이 줄어든 것에 더해 잇따라 감봉, 후쿠이성의 두 번에 걸친 대불 등에 의해 번의 차용금이 부풀어 오르고 있었던 것이다. 거기서 광통은 막부의 허가를 받아 1661년(관문 원년)에 「번찰」을 발행하기에 이르렀다.

번찰이란 소위 지역 통화로 번영 내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지폐이다. 후쿠이 번찰은 에치젠 화지의 마을인 5개 지구에서 제작되어 그 특수한 제조 기법은 엄격한 수비 의무의 관리하에 놓여졌다고 한다. 만일에도 위찰이 제작되어 버리면 악용되어 번정을 흔들 수 있기 때문이다.

후쿠이번은 일본 종이 장인들에게 번찰의 제조에 관여한 사람은 원료 배합이나 종이 젓는 과정 등을 “다른 사람은 물론 부모 형제에게도 구외하지 않는 것, 쓰레기의 한 조각에서도 일체 숨겨 두지 않는 것, 그 외 로부터의 굶주림으로 지폐를 닮은 것을 떠나는 자가 있으면 신청할 것”이라고 하는 기청문을 제출시킬 정도로 엄중하게 단속되었다.

지폐

지폐의 모습을 바꾸면서 전통을 계승

번찰의 이용이 시작된 이래, 그 제작에 의해 경제가 유지되고 있던 에치젠 화지의 산지였지만, 에도 막부의 종언과 함께 단번에 일을 잃게 된다. 당연히 장인들은 궁지에 세워졌지만, 메이지 유신 후 신정부의 나라 만들기가 진행되는 가운데, 새로운 지폐의 제작을 위해 다시 에치젠 화지에 시라바네의 화살이 섰던 것이다.

이때 에치젠 화지의 사용을 권한 것은 신정부의 고관 유리 공정(유리키미마사)이었다. 후쿠이번사였던 기간에 번찰제조를 위해 장인들을 엄격히 다루고 있던 유리공정은 메이지신정부에 이 장인들의 기술이 살아가도록 노력한 것이다.

새로운 지폐는 '태정관찰(다정관사트)'이라 불리며, 일본에서 처음으로 전국적으로 통용하는 지폐로서 5개 지구에서 쏟아지게 되었다. 가짜 지폐가 횡행한 것에 의해 일시적으로 독일의 지폐 용지가 사용된 적도 있었지만, 새로운 지폐 개발 때문에, 1875년(메이지 8년)에 5개 지구의 지폐 장인의 7명이 도쿄의 대장성 초지부에 초대되었다. 그 후, 서양의 「초지법」을 도입한, 치밀하고 내구성도 높은 국지(쿄쿠시)가 완성되었다. 게다가 위장 방지를 위해 개발된 것이 '검은 스카시'라는 특수한 기법이며, 현재의 지폐에도 도입되고 있다.

에치젠 일본 종이 장인들의 종이 끌기 기술의 높이가 세계적으로도 알려지게 된 것은 1878년에 개최된 파리 박람회이다. 대장성 초지국이 개발한 지폐용지인 국지를 출품한 바, '재폰'이라 불리는 상질지로 힘든 반향을 일으켰다. 이 '재폰'은 프랑스 판화가를 중심으로 큰 자극을 주고 국지를 이용한 호화삽화책 등이 유행했다고 한다.

강한 신뢰

격동의 시대를 극복하는 장인들

또한 이 기술을 이용해 쇼와 시대에는 주권용지도 5개지구에서 제조되었으며, 그 점유율은 약 99%에 이르렀다. 주권에는 기업 로고 등이 워터마크 기법에 의해 쏟아져 버블기에는 100채 정도의 공방이 풀 가동되어 제조에 해당했다고 한다.

취급에 엄중한 주의가 필요한 지폐나 주권의 산지로서 에치젠이 계속적으로 선택되고 있던 이유는, 에치젠 일본 종이의 높은 기술과 품질, 그리고 공방끼리의 협력 관계가 확실했던 것이, 강한 신뢰 를 낳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기업의 주권을 제작하고 있던 야마다 형제 제지 주식회사의 대표 이사인 야마다 아키히로 씨는, 주권의 전자화 등의 시대의 격렬한 조류에 삼키지 않고 제지업을 계속해 온 것은, 한사람 한사람의 장인의 높은 기술은 물론, 산지의 단결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유행 폐기는 물론 있지만, 한사람 한사람의 장인들이 아이디어를 내면서, 즐거움을 가지고 일을 하는 것이 소중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쇼와도 헤세이도 영화도, 변함없이 격동의 시대이며, 재해도 있어, 경제도 안정되는 일은 없지요.서바이벌을 하고 있는 것 같은 기분입니다만, 눈앞에 놓이는 장애물을 어쨌든 넘어 가는 힘이 필요합니다」

높은 기술을 거치지 않고 어리석게 진지하게 그것을 유지하면서 미래를 향해 궁리를 하고 연결해 나가는 것. 정부에도 꼽히는 산지라는 자부심과 함께 책임도 짊어지고, 단 한 명의 장인도 그것을 밟을 수 없는 압박 아래서 거기에 이겨왔기 때문에 1500년 에치젠 화지의 역사는 계속되어 온 것이다.

▼야마다 형제 제지 주식회사

http://www.yamada-keite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