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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센토(목욕탕)를 카페로. 도쿄 '레본 카이사이유'에서 맛보는 일품 커피와 아이스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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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센토(목욕탕)를 카페로. 도쿄 '레본 카이사이유'에서 맛보는 일품 커피와 아이스크림

센토(대중목욕탕)에는 관심이 있지만, 직접 이용하는 것은 부끄럽다고 생각하시는 분은 도쿄에 있는 9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센토를 개조한 카페 '레본 카이사이유'에 한번 가보시는 것은 어떠신가요? 목욕탕의 벽화나 신발장, 카운터 등은 그대로 남겨진 곳에서 커피를 마시면서 센토에 들어간 기분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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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추억이 남아있는 센토(대중목욕탕)를 카페로

일본 문화의 하나로 대중목욕탕 '센토'가 있습니다. 센토는 옛날 사람의 휴식처로 이용되어 왔으나 지금은 차츰 수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역사 깊은 센토에는 다양한 사람들의 추억이 담겨 있습니다. 그 추억을 잃고 싶지 않아 건물을 그대로 남긴 채 새로운 시도를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가 도쿄 시타마치(서민의거리) 에 있는 '레본 카이사이유(rebon Kaisaiyu)'입니다.

센토의 모습 그대로! 90년 역사를 그대로 남긴 채 태어난 '레본 카이사이유'

快哉湯

'레본 카이사이유(レボン快哉湯)'는 도쿄 우에노의 옆 마을 ,이리야의 골목에 위치해 있습니다. 고풍스러운 외관은 9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는 센토 그 자체를 보여줍니다.

이곳은 원래 '카이사이유'라는 이름의 센토로 1928년 개업 직후부터 그 지역 사람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시설이 낡아져 2016년에 영업은 종료했지만, 이 건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힘써 카페로 새롭게 태어난 것입니다.

快哉湯店内

'실은 이 곳에 인연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치도 못했어요'

그렇게 얘기하는 사람은 '레본 카이사이유'의 책임자 야스다 나오키씨. 이곳 이리야 출신인 야스다씨는 본래 이리야에서 호텔에 관련된 일을 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최종적으로 사장님이 카이사이유에 데리고 와서 '여기에서 뭔가 할 수 있나?'라고 질문을 던지셨던 것입니다.

'센토×커피'의 새로운 도전

카이사이유의 재이용 계획 책임을 맡게 된 야스다씨. 카이사이유는 당초 건설회사의 오피스로서 재업했습니다. 그러나 빈 공간이 많아 그 공간을 유효하게 활용하기 위해서 '카페를 만들자'라는 아이디어가 나오게 된 것입니다.

快哉湯カフェ

'그렇지만 카페를 경영하는 사람은 많고, 어느 가게도 가게 나름대로의 신념과 기술을 가지고 운영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카페를 개업하는 것만으로는 운영하기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야스다씨는 이전에 커피에 관련된 일을 해 본적이 있어 카이사이유 개업에 앞서 좀 더 특별한 컨셉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快哉湯

야스다씨도 센토를 정말 좋아한다고 합니다. 센토는 목욕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이 교류할 수 있는 장소 중 하나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이번 카페도 꼬마 아이들이나 유모차도 들어올 수 있는, 누구나 부담없이 들릴 수 있는 장소로 만들자고 생각했습니다.

카페 메뉴에도 주목

카페의 컨셉은 메뉴에도 나타나 있습니다. 여기에서 제공되는 것은 음료와 아이스크림, 두 종류 뿐입니다. 왜 케잌이나 디저트가 아니고 아이스크림인 것일까요.

'뜨거운 센토에서 나오면 차가운 걸 먹고 싶어지죠. 아이스크림은 어린 아이부터 어른들에게 인기 상품 입니다. 또한 센토에서 막 나온 사람들도 자주 즐겨 먹습니다.'

야스다씨는 웃으면서 얘기해 주었습니다. 메뉴에도 센토의 특징이 잘 나타나 있는 것입니다.

快哉湯アイスクリーム

아이스크림은 가게에서 매일 손수 만들고 있습니다. 맛은 초코맛 과일맛 모두 4종류가 있습니다. 과일은 오다와라 농원에서 직접 사고 있습니다. 감귤과 딸기, 키위 등 계절마다 과일의 종류가 다릅니다.

快哉湯のアイスクリームとコーヒー

커피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는 야스다씨는 몇번이고 커피 맛을 음미하여 원두커피를 골라 가게 안의 로스터로 직접 로스팅 합니다. 그리고 각 아이스크림과 궁합이 맞는 커피를 세트로 조합합니다.

'어느 조합도 베스트 궁합이라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메뉴 중에서도 가장 추천하는 세트를 알려 주었습니다.

키위&코스타리카

快哉湯キウイアイスクリーム

키위&코스타리카(980엔)는 특히 자신있는 조합 중 하나. 키위의 씨가 그대로 들어간 독특한 식감인 아이스크림과 조금 신맛이 나는 코스타리카 커피를 세트로 만들었습니다.

快哉湯キウイアイスクリーム

기본적인 먹는 방법을 소개드립니다. 먼저 아이스크림을 한입 먹습니다. 그리고 아이스크림이 입 안에서 사라지기 전에 커피를 마십니다.

아이스크림과 커피가 3분의1 정도 남았을 때, 커피를 아이스크림 컵에 붓습니다. 아이스크림이 완전히 녹으면 음료로 대변신. 맛있을 뿐만 아니라 이 방법은 야스다씨가 만든 오리지널 방법입니다.

快哉湯コーヒーゼリーオレ

필자가 좋아하는 메뉴는 수제 커피젤리 오레(600엔). 차가운 우유 안에 깔끔한 맛의 커피젤리가 들어가 있어 마지막에 레몬시럽을 넣으면 새콤달콤한 맛이 더해 집니다.

센토의 요소를 충분히 활용한 공간

快哉湯壁画

이렇게 해서 카페와 오피스로 새롭게 태어난 카이사이유인데 외관과 내부에 큰 변화는 없습니다. 센토의 상징인 욕조 벽화와 노렌(상점 입구에 있는 막) 그리고 계산대로 개조한 목욕탕 카운터는 그대로 남겨져 있습니다.

목욕탕 카운터에 앉아 주변을 보면 센토의 주인이 된 기분을 느껴 볼 수 있을 것입니다.

快哉湯店内

새롭게 더해진 부엌, 테이블, 의자 등은 센토 분위기에 잘 맞습니다. 센토 시절에 쓰던 탈의 바구니는 가방을 넣는 바구니로, 체중계는 지금도 체중을 젤 수 있습니다. 처음에 수리 했을 때, 남긴 보강자국이 눈에 띄지만 '이 센토를 새롭게 태어나게 하고 싶다'고 소망한 한사람 한사람의 노력이 느껴집니다.

카이사이유에서 센토 체험을 해보자

낡은 센토를 개조한 카페나 레스토랑은 적지 않지만 이 카페는 단순히 공간을 활용하는 것 뿐만 아니라 메뉴부터 여러 면에서 센토의 요소를 느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센토를 좋아하는 분은 물론이고, 센토에 가본 적 없는 분도 이곳에 들려 아이스크림과 커피를 맛 보면서 센토라는 공간을 한번 느껴 보시는건 어떠신가요?

※ 오피스 공간은 건설회사가 관리하고 있으며 카페 공간이 아닙니다. 창문으로 욕조의 벽화는 볼 수 있으나 안에는 못 들어갑니다


In cooperation with rebon Kaisaiyu 레본 카이사이유(レボン快哉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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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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