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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나만 모르는 건가? 「텐뿌라(天ぷら)를 먹는 방법」
일본에서 유명한 요리 중 하나인「텐뿌라(天ぷら)」는 대체 어떤 음식이며 어떻게 먹어야 할까요? 일본에서 「먹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을 때 곤란하지 않도록 텐뿌라의 정보를 소개해 드립니다.
「텐뿌라(天ぷら)」란, 재료에 밀가루와 물, 달걀을 섞어 만든 튀김 옷을 입혀서 기름으로 튀긴 요리에요. 튀김옷에 달걀은 들어가지만, 거품이 나는 흰자는 넣지 않는답니다.
Photo by Pixta
텐뿌라에 쓰이는 재료는 주로 계절 채소와 산채, 새우, 오징어, 보리멸 같은 어패류와 작은 조개관자, 새우, 채소 등을 섞어서 한꺼번에 튀기는 「카키아게(かき揚げ)」 등의 많은 종류가 있어요.
지금은 일식의 대표라고도 할 수 있는 「텐뿌라」의 어원은 포르투칼어의 「tempero(조리)」라는 설과 스페인의 사원에서 일하던 선교사들이 가져왔기 때문에 스페인어 「templo(사원)」에서 가져왔다는 일설이 있으며, 해외에서 일본으로 들여온 요리라 전해집니다. 일본에 퍼진 것은 에도 시대(17~19세기 쯤)으로, 「빠르고・싸고・맛있어」서 서민들도 친근한 야타이(屋台/일본식 포장마차) 패스트푸드가 되었어요.
텐뿌라의 맛은 취향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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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뿌라는 기본적으로 육수, 간장, 미린(찹쌀과 쌀 면에서 나오는 양조 조미료. 달콤한 풍미) 등을 졸여 만드는 「텐츠유(天つゆ)」를 찍어 먹습니다. 텐츠유 안에 다이콘오로시(大根おろし/무를 갈은 것)와 생강을 갈아 넣기도 한답니다. 다이콘오로시와 생강은 튀김을 깔끔하게 먹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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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츠유 외에는 재료 본연의 소재의 맛을 즐기기 위해 「소금」을 찍기도 한답니다. 최근에는 소금에 말차를 섞은 「말차 소금(抹茶塩)」, 카레 가루를 섞은 「카레 소금(カレー塩)」 및 유자 껍질이나 분말 산초를 섞은 소금 종류도 인기에요.
또, 레몬과 스다치(スダチ/초를 짜는 귤의 일종) 등의 「감귤류 즙(柑橘類のしぼり汁)」을 조금 뿌려도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게다가 간장과 우스타 소스를 찍어 먹는 사람도 있을 정도로 무엇을 뿌려도 좋답니다. 재료의 궁합을 고려하며 여러 패턴을 시도해보는것도 재미있을 것 같네요.
텐뿌라를 쓴 경식
텐뿌라는 단품으로 먹는것 이외에도 여러 방식으로 먹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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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동(天丼)」은 밥 위에 텐뿌라를 올리고 간장이나 다시(出汁/맛 국물), 미린을 졸여 만든 양념을 뿌린 덮밥 음식입니다. 달걀을 풀고 가열하기도 한답니다.
「텐소바(天そば)」, 「텐우동(天うどん)」은 소바(蕎麦:곡물의 일종인 소바 열매로 만드는 면)와 우동(밀가루로 만든 두꺼운 면)위에 텐뿌라를 올린 요리에요. 「텐무스(天むす)」는 새우 텐뿌라를 올린 주먹밥의 일종으로, 밥과 텐뿌라를 동시에 먹을 수 있어요.
전부 밥과 면을 텐뿌라와 함께 먹을 수 있는 값싸지만 호화로운 점심 메뉴로써 사랑받고 있답니다.
텐뿌라를 먹을 때의 매너란?
호화로운 재료와 맛있는 요리, 소바와 일본 요리점 '마츠겐 에비스'에서
텐뿌라를 가게에서 먹을 땐 「먹는 순서」를 주의합시다. 한 접시에 전부 나왔다면 채소류나 새우, 보리멸처럼 맛이 담백한 텐뿌라를 앞에 놓고 붕장어처럼 맛이 농후한 텐뿌라를 뒤에 놓습니다. 담백한 것부터 먹는 편이 텐뿌라를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앞쪽부터 먹는 것이 좋습니다!
조금 고급스러워지지만 카운터가 있어서 조리장이 하나씩 튀겨주는 가게는 갓 튀긴 음식을 바로 먹을 수 있다는 매력이 있어요. 그런 가게에 갔다면 「타이밍」을 주의합시다!
텐뿌라가 가장 맛있을 때는 「갓 튀겼을 때」에요. 어떤 신선한 재료를 써도 식어버리면 바삭바삭한 식감이 사라지니 주의합시다.
MATCHA 편집부의 계정입니다. 방일 여행자의 알고 싶은 일본의 유용한 정보나 아직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일본의 매력을 발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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