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 planning your trip
[일본여행 토막상식] 이로리(囲炉裏)
<strong>이로리(囲炉裏)</strong>란, 주로 일본 농가 등에서 사용했던 난방 기구를 말해요. 거실 바닥을 사각형으로 뚫어 재를 깔아 놓고, 장작이나 숯으로 방을 따뜻하게 만들었답니다.
이로리(囲炉裏)가 있는 니혼바시의 게스트 하우스「IRORI Nihonbashi Hostel and Kitchen」발췌
이로리(囲炉裏)란, 주로 일본 농가 등에서 사용했던 난방 기구를 말해요. 거실 바닥을 사각형으로 뚫어 재를 깔아 놓고, 장작이나 숯으로 방을 따뜻하게 만들었답니다.
방 한가운데에 만들어지기 때문에, 저녁식사 같은 시간에는 온 가족이 이로리를 둘러싸 앉아 단란하게 즐겼다고 해요.
하나로 다섯가지 역할!? 이로리의 대단한 능력
이로리의 역할은 그냥 방을 데우는 것만이 아니랍니다. 난방기구라는 역할 외에도, 조리・조명・옷 건조, 집 내구성을 높여주는 역할까지도 담당해왔답니다.
먼저 조리. 이로리 옆에 꼬치로 만든 생선을 놓으면, 구운 생선을 만들 수 있지요.
photo by pixta
그리고, 위 사진처럼 천장에 봉을 달아 냄비 등을 걸어두면, 물을 끓일 수도 있고 밥도 지을 수 있어요. 참고로 이렇게 이로리 위에 매달아둔 봉을 지자이카기(自在鉤)라고 한답니다.
다음은 조명. 전기가 없을 당시, 불은 귀중한 등불이었습니다. 밤이 되면 이로리의 불을 빌려 여자들은 바느질 일 등등을 했다고 해요.
지금의 건조기 역할도 이로리는 다 해내고 있었습니다. 옷이 비에 젖었을 때는 이로리 옆에서 말리면 되었답니다.
제일 뜻밖이었던 것은 집의 내구성을 높여주는 역할인 것 같아요. 목조 가옥이 주류였던 일본에서는, 이로리에서 나오는 따뜻한 공기가 목재 속에 흡수된 수분을 없애줘서 부패를 막아줬답니다. 그 밖에도 방충 효과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로리를 체험할 수 있는 요즘 시설
현재 이로리를 실용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가정은 정말 극히 일부만 남게 되어버렸는데요. 그래도 오래된 농가나, 오래된 민가를 개장한 호텔, 카페, 레스토랑에 가면, 해외에서 온 여행객이어도 이로리를 체험해보실 수 있습니다.
MATCHA에서도 이로리를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을 몇 군데 소개해왔답니다.
이로리가 있는 게스트 하우스 「IRORI Nihonbashi Hostel and Kitchen」나, 오래된 민가를 이용한 히다후루가와(飛騨古川)의 사토야마 오피스 등, 계속해서 오래된 일본 문화의 재현・부활시키는 시설이 더 많아질 것 같습니다.
일본스러운 공간과 문화에 관심이 있는 분은, MATCHA 기사를 통해 이로리가 있는 시설을 찾아보세요.
MATCHAで編集やってます植松です。87世代。
기사에는 자동으로 연계된 하이퍼링크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상품 구매나 예약의 경우, 신중하게 검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