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미술관 대절!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 앞에서 로컬 생산 디너를 즐기다

일본여행 토막상식「고산수(枯山水)」

본 서비스에는 스폰서 광고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article thumbnail image

고산수란 일본 정원 양식의 일종이에요. 선의 사상에 기반하여 돌이나 모래로 자연과 우주를 표현한 정원이랍니다. 교토의 료안지 같은 선종 사원에 가면 고산수 정원을 볼 수 있어요. 본 기사에서는, 고산수의 기초 지식과 추천 고산수 정원을 소개합니다.

에디터

日本への訪日外国人の方が、もっと増えますように!

more

돌과 모래로 자연을 표현하는 고산수(枯山水)?

枯山水

Photo by Pixta

교토 료안지(龍安寺)에 가신 적이 있는 여러분은 혹시 넋을 놓고 보았던 료안지의 아름다운 정원을 기억하시나요?

하얀 자갈이 깔린 정원에 놓인 크고 작은 열다섯 개의 돌은 어디에 앉아도 반드시 한꺼번에 볼 수 있답니다. 일본의 절을 돌다 보면 선(禅)의 절에서 돌을 깐 정원을 자주 볼 수 있어요. 이처럼 물 없이 돌과 모래만으로 산과 강을 표현한 정원고산수(枯山水)라고 부른답니다.

가산수(仮山水), 고산수(故山水), 건산수(乾泉水), 후산수(涸山水) 등으로 부르기도 하지만, 내용과 지칭하는 대상은 같아요.

고산수라는 한 단어로 정리해도 바위만 있거나 푸르른 초목과 하얀 자갈이 아름다운 조합을 자아내는 정원 등, 많은 종류가 있어요. 그러니 여러 곳을 돌며 비교해 보면 재미있을 것 같네요.

고산수 정원에서는 물의 파동이나 파도의 흐름을 사문(砂紋/모래 무늬)으로 만든답니다. 때로는 모래 위에 다리를 걸쳐 강의 흐름을 표현하기도 해요.

돌의 크기에 따라 표현할 수 있는 자연의 모습이 변합니다. 사문은 비가 내리거나 새가 앉기만 해도 망가지니 정기적으로 다시 그려야 해요. 매우 섬세하고 주의가 필요한 정원이랍니다.

고산수는 처음에 어떻게 생겼어?

좁은 부지에 물도 없이 정원을 만들고 싶다는 발상에서 시작된 고산수의 역사는 11세기까지 거슬러 올라야 한답니다. 무사의 권력이 강해졌던 14세기쯤, 선(禅)의 사상이 일본에 널리 알려지며 청정함을 뜻하는 흰 자갈을 부지에 깐 정원에서 의식을 하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그런 의식의 장이 실내로 옮겨졌기에 명상(瞑想), 혹은 좌선(座禅) 장소로써 고산수를 만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고산수에서 어떻게 시간을 보내?

고산수는 정원을 산책하는 방식이 아닌 그 공간의 의미를 자문자답하며 지켜보는 방식으로 시간을 보낸답니다. 그곳에 펼쳐진 풍경은 평범한 산과 강이 아니라 될 수 있는 한 모든 불필요를 걷어낸 불교적인 세계관과 우주관이라고 해요.

그 안에 자신을 두면 무(無)의 경지에 다가서는 선의 사상에 도착합니다. 소리가 가득한 일본에서 한 발 떨어진 조용한 시간, 자신과 마주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이 고산수의 매력이에요.

고산수 종류와 고산수 명원(名園)

枯山水

Photo by Pixta

한꺼번에 고산수라 칭하기는 하지만, 고산수는 6종류나 된답니다. 각 양식과 유명한 정원을 소개해 드릴게요.

1. 평정(平庭)식 고산수

평평한 부지에 만든 정원으로 료안지 정원(龍安寺庭園/교토)이 해당합니다.

2. 준평정(準平庭)식 고산수

평정식 정원에 낮은 산을 만들어 변화를 준 것으로, 다이토쿠지 혼보조테이(大徳寺本坊方丈庭//교토)나 후겐지 정원(普賢寺庭園/야마구치)가 있습니다.

3. 카레이케(枯池/마른 연못)식 고산수

돌을 써서 연못이 있는 것처럼 마른 연못(枯池)을 표현한 카레이케식 고산수. 이 정원은 니시온간지(西本願寺) 대면소 정원(교토)이 유명하답니다. 시가 현(滋賀県)의 세이간지(青岸寺) 정원의 고산수는 이끼로 연못 물을 표현했어요. 그러나 비가 내리면 물이 차서 진짜 연못이 된다고 합니다.

4. 카레나가레(枯流れ/마른 흐름)식 고산수

물의 흐름을 사문으로 모래에 그리거나 자갈로 표현한 정원으로, 다이센인호죠(大仙院方丈) 동쪽 정원(교토)이나 난소지(南宗寺) 정원(오사카)가 있답니다.

5. 츠키야마(築山)식 고산수

경사지를 살려 폭포의 흐름을 표현한 것으로, 텐류지(天竜寺/교토)나 사이호지(西芳寺/교토)에서 볼 수 있어요.

6. 특수 형식 고산수

흰 자갈만 썼거나, 혹은 위에 적은 것들과 겹치지 않는 정원이에요. 긴카쿠지 코게츠다이(銀閣寺向月台)긴샤단(銀沙灘/교토)이나 토카이안(東海庵) 호조난테이(方丈南庭/교토)등이 대표 예랍니다.

역시 교토에는 많은 고산수 정원이 있네요! 본 기사를 힌트 삼아 더 많은 고산수 정원을 보고 비교합시다!

함께 읽고 싶은 기사:

불교의 가르침 선(禅)이란? 좌선과 선 아트, 정원을 체험할 수 있는 스폿

쿄토에서 가장 오래된 선사「켄닌지」에서, 일본의 ”미”와 ”젠의 가르침”를 접하다

~킨카쿠지・후시미 이나리 대사・료안지・키요미즈데라・교토 만화 박물관 외~

【절경】한 번쯤은 보고 싶은 여행객에게 추천드리는 일본 정원 5선

무료로 참가 가능! 엔카쿠지(円覚寺)의「교텐자젠카이(暁天坐禅会)」에서 상쾌한 아침을 맞이하자!

에디터

ニコ

日本への訪日外国人の方が、もっと増えますように!

more
본 기사의 정보는 취재・집필 당시의 내용을 토대로 합니다. 기사 공개 후 상품이나 서비스의 내용 및 요금이 변동되는 경우가 있으므로 기사를 참고하실 때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사에는 자동으로 연계된 하이퍼링크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상품 구매나 예약의 경우, 신중하게 검토하시길 바랍니다.

많이 본 기사

기사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