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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토막상식 「게타(下駄)・조리(草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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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토막상식 「게타(下駄)・조리(草履)」

「게타」와 「조리」는 일본에서 예로부터 사용한 전통 신발이에요. 서양 문화가 전해지기 전의 일본인은 구두가 아닌 게타와 조리를 신고 다녔답니다. 지금도 일본 전통 복장의 필수품인 게타와 조리의 기본 정보를 소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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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타(下駄)」와 「조리(草履)」는 둘 다, 예로부터 쓰인 일본의 전통 신발이에요. 서양 문화가 전해지기 전의 일본인들은 구두가 아닌 게타나 조리를 신고 다녔습니다. 지금도 일본 전통 복장인 와후쿠(和服)를 입을 땐 게타와 조리를 꼭 신는답니다.

와후쿠를 입을 때 알고 있으면 좋은 게타와 조리의 기본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게타(下駄)」와 「조리(草履)」란

일본여행 토막상식 「게타(下駄)・조리(草履)」

겉모습이 비슷한 게타와 조리는 뒷면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게타의 기본은, 뒷면에 지면에 닿는 「이(歯)」라는 부분이 두 개가 있다는 점이에요. 가끔 「이」가 없거나 굽이 있기도 하지만, 어쨌든 나무로 만든 것을 게타라고 부릅니다. 반면 조리의 뒷면은 평평합니다. 그러나 신는 방법은 같답니다. 발등 쪽에 「하나오(鼻緒)」라는 천으로 된 끈이 있으니 엄지발가락과 검지발가락을 넣어서 신습니다. 비치 샌들과 생긴 것도 비슷하며 신는 방법도 같으니 간단히 신을 수 있답니다.

게타는 어떤 때 신어?

일본여행 토막상식 「게타(下駄)・조리(草履)」

아직 포장도로가 없던 시대에는 이 게타 덕분에 비 오는 날의 질퍽한 길도 편하게 걸을 수 있었어요. 또 기모노의 옷자락이 더러워지지 않도록 방지하는 역할도 했답니다. 지금은 「유카타(浴衣)」에 맞춰서 게타를 신는 것이 일반적이에요. 그런 모스은 여름 마츠리나 불꽃놀이 대회 같은 여름 이벤트에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온천지 같은 곳에서는 여관 오리지널 유카타와 게타를 빌려주기도 합니다. 게타의 이가 돌바닥에 부딪히면 뚜벅뚜벅 좋은 소리가 나는 것도 게타의 특징이랍니다. 이가 넓어서 부츠처럼 이어진 「폿쿠리(ぽっくり) 게타」는 마이코(舞妓)나 어린 여자아이가 시치고상(七五三)에 입는 정식 복장에 맞춰서 사용합니다.

조리는 어떤 때 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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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면을 풀이나 천, 비닐 등의 소재로 만든 현대의 조리는 정식 와후쿠에 맞춰 신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옛날에는 대부분 짚으로 엮기만 한 「짚 조리」를 신었습니다. 양식 신발이 보급되기 전의 농업 종사자들은 집에서 직접 짚을 엮어서 만든 「와라지(草鞋)」라는 조리를 작업용 신발로 썼습니다. 남성이 주로 신는 「셋타(雪駄)」도 조리의 일종이랍니다. 장방형 모양에 얇은 밑판이 특징이에요. 하얀 「하나오(鼻緒)」를 예복용으로, 검은 하나오를 일반용으로 사용하는 등, 쓰임새에 따라 하나오의 색을 바꾸는 것이 특징이랍니다. 그리고 셋타는 눈 오는 날에 게타를 신으면 이가 눈에 박혀서 걷기 힘들기 때문에 쓰게 되었다고 해요. 신기 편하고 튼튼하며 간편하게 벗을 수 있어서 작업용 신발로 쓰는 장인들도 있다고 하니다.

고르는 방법과 신는 방법

처음 조리와 게타를 살 때 필요한 포인트를 소개해 드릴게요!

우선은 하나오를 고릅니다. 가장 간단하게 고르는 방법은 하나오의 색을 끈 색에 맞추는 것이에요. 그다음은 발등에 직접 닿는 부분의 쓸리지 않도록 뒷면에 요철이 없는 하나오를 고릅니다. 다음은 신발 바닥의 크기로, 와후쿠를 입고 신는다면 발꿈치가 신발 바닥에서 1cm 정도 튀어나오는 사이즈가 좋습니다. 발꿈치에 딱 맞거나 발보다 크면 기모노의 옷자락을 밟을 수 있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발가락까지 앞으로 나오면 걷기 힘들어진답니다. 그러니 처음 살 때는 직접 신어보며 확인하시기를 추천합니다.

다 고르고 샀다면 하나오를 조절합시다. 엄지와 검지 사이에 들어가는 부분은 주물러서 잘 풀어줍니다. 좌우로 갈라진 부분은 신발 바닥에 접착된 부분부터 부드럽게 당겨서 발 모양과 발등 높이에 맞춥시다. 처음엔 하나오가 뻣뻣하니 급하게 신었다간 하나오가 뒤틀릴 수 있어요. 뒤틀린 채로 정착되면 신은 느낌이 불편하며 하나오가 어긋나는 원인이 되므로 천천히 신어야 해요. 또, 발가락 사이에 베이비 파우더나 비누를 발라두면 발가락이 잘 미끄러져서 하나오가 어긋나지 않는답니다.

신발 뒷면에 하나오를 세 개의 칼집이 있다면 전문점에서 조정 받거나 끈을 바꿔 달 수도 있다고 합니다. 한 장짜리 고무 소재로는 불가능하니 주의하세요. 전문점은 상품이 비싸다는 이미지가 있지만, 하나오를 바꾸거나 발에 맞춰 조정해서 자신만의 한 켤레로 만드는 것도 기쁜 일이에요.

에디터

ニ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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