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토막상식] 규슈 지방(九州地方)

규슈 지방(九州地方)은 원래 9개의 나라로 되어있던 지역입니다. 현재는 후쿠오카현, 사가현, 나가사키현, 구마모토현, 오이타현, 미야자키현, 가고시마현의 7개의 현으로 구성된 일본 남서부의 따듯한 섬입니다. 규슈 최대의 도시는 인구 약 146만명(2016년 1월 현재)인 후쿠오카시랍니다.

후쿠오카 공원은 국내선・국제선 양쪽 다 충실하기 때문에 지하철을 쓰면 5분만에 신칸센을 탈 수 있는 하카타역(博多駅)까지 갈 수 있답니다. 규슈 주요 도시는 물론 일본 국내외로도 가기 편한 공항이에요.

아웃도어를 좋아하는 사람은 규슈의 세계 자연 유산을 추천!

다이나믹한 자연이 매력적인 규슈 지방. 그중에서도 구마모토현(熊本県)의 야쿠섬(屋久島)은 빠뜨릴 수 없는 관광 스팟으로, 유네스코 세계 자연 유산에도 등록되어 있습니다. 야쿠섬의 심볼이라 불리는 수령(樹齢/나무의 나이) 7200년의 삼나무는 숲 속을 22km나 걸어서 보러 갈 정도의 가치가 있답니다. 그 여정에는 윌슨 그루터기라 불리는 하트 모양 그루터기도 있으니 커플이 방문하면 몇 배로 더 기분이 좋아질지요!

그리고 일본 애니메이션 팬이라면 야쿠섬의 시라타니 운스이쿄(白谷雲水峡)에는 꼭 가보시길 바라는 장소에요. 스튜디오 지브리의 장편 애니메이션 작품인「원령 공주(もののけ姫)」의 무대가 된 장소라고 불리는 조용한 숲이랍니다.

느긋하게 지내고 싶은 파라면 온천 여행

여행으로 지친 몸을 쉬게 하려면 온천(温泉)이 제일이지요. 규슈에는 수많은 온천지가 있습니다만, 오이타현 벳푸(大分県別府)는 특히 유명하답니다. 온질(泉質/온천 물의 효능, 질)의 종류가 압권으로 풍부해서, 세계에 존재하는온질 11종류중 10종류가 벳푸 온천에 모여있답니다. 물을 순례하고 마음에 드는 온천을 찾는 것도 재밌을거에요!

또, 뜨거운 몸에 물을 담그는 일반 온천뿐 아니라 모래밭 누워 몸 위에 모래를 부탁드리는「스나유(砂湯/모래 탕)」, 온천의 증기로 몸을 데우는 스팀 사우나 같은「무시유(蒸し湯/찌는 탕)」, 하얀 진흙에 몸을 담는「도로유)」등도 있답니다. 심신을 편안하게 하는 효과는 물론 독소 제거 효과도 있어 아름다운 피부를 만들어 줄지도!

또, 입욕할 수는 없으나「벳푸 지옥 순회」는 어른 관람료 2,100엔으로 새빨간「피의 연못 지옥」, 아름다운 코발트 블루 색의「바다 지옥」등, 8장소의 독특한 온천 지옥을 볼 수 있습니다.

규슈 지방의 명물 요리

규슈에는 각 현에 맞는 특산품과 음식문화가 있습니다.

후쿠오카현은 명란젓과 돈코츠 라멘이 명물이랍니다. 후쿠오카의 밤은 수많은 유명점이 늘어서는 야타이(屋台/일본식 포장마차)촌에서 먹고 마시며 돌아다닌 후, 돈코츠 라멘으로 마무리 짓는 것을 추천드려요.

사가현(佐賀県)에서 유명한 사가 소(佐賀牛)는 물론, 다른 지역에서도 먹을 수 없는 아리리아케 해(有明海)의 신기한 어패류를 잘 살린 요리를 맛볼 수 있어요!

나가사키는 오래 전부터 다른 나라와의 교류가 활발했기 때문에, 카스테라, 짬뽕, 접시 우동 등 외국과 일본의 좋은 점이 융합된 요리가 특징적이에요.

구마모토현(熊本県)은 바사시(馬刺し/말 회), 겨자 연근(辛子蓮根)이 최고에요!

오이타현(大分県)은 토리텐(とり天/닭 튀김)과 물경단등의 소박한 맛의 재료들이 매력적이지요.

미야자키현(宮崎県)은 미야자키 소, 토종 닭, 망고 등 따듯한 기후를 이용한 맛있는 소재의 보물 창고에요

가고시마현(鹿児島県)의 주위에는 활화산이 분출한 화산재의 토양에서 자란 사쿠라지마(桜島) 무와 고구마, 그리고 그 고구마를 원재료로 한 고구마 소주(芋焼酎/일본 전통 소주)가 유명하답니다.(고구마 소주: 고구마를 원료로 해서 발효한 술)

각 현들의 지형과 기후에 맞춘 요리와 특산품을 맛볼 수 있는 것이 규슈 여행의 진미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