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멘 마니아의 성지, 홋카이도「원조 삿포로 라멘 골목」

여러분, 혹시 라멘(ラーメン) 좋아하세요?

일본에 라면이 들어온 것은 1800년대라고 합니다. 일본항 근처에 생긴 중국인 마을에서 퍼진 라멘은 후일에 일본인 취향의 맛과 제작법, 재료 등이 변해서 지금은 당시와 매우 다른 맛과 모습이 되었답니다.

동일하게 일본에서 큰 변화를 이룬 카레라이스(カレーライス)와 함께 어른부터 아이까지 사랑하는 메뉴가 되었지요.

이번에 소개 드리는 원조 삿포로 라멘 골목(元祖さっぽろラーメン横丁)은 홋카이도(北海道) 삿포로(札幌)에 있는 라멘가게 마을이랍니다. 스스키노(すすきの) 번화가 근처의 라멘 점포가 17곳이나 밀집한 이 골목은 각 가게가 자신 있는 라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눈 내리는 마을의 지역 라멘「삿포로 라멘(札幌ラーメン)」이란?

일본에는 각 지역이 독자적으로 발전시킨 지역 라멘이라는 것이 있답니다. 정확한 규칙은 없지만 라멘 스프를 만드는 재료와 토핑이 지역 특색이 나오기 때문이랍니다.

홋카이도 명물인 삿포로 라멘의 특징은 역시 미소(味噌/된장) 라멘이지요. 일본 전통 조미료인 미소를 쓴 라멘은 삿포로에서 태어났답니다! 돼지기름을 잘 살린 이 무거운 미소 스프는 추운 지방이기에 맛볼 수 있는 맛있음이 더욱 혀를 자극하지요. 그래도 대부분의 가게는 소금 라멘과 간장 라멘도 제공하고 있으니 취향에 맞춰서 주문합시다!

전부 마늘과 돼지기름, 채소의 맛을 살린 심신이 따듯해지는 한 그릇이랍니다.

삿포로 라멘의 원조라고 불리는 것은 중화 요리점 타케야 식당(竹家食堂)이 1922년에 제공하기 시작한 뤼스몐(肉絲麺/육사면)이라는 메뉴였다고 합니다. 원래는 중화요리였지만 점점 일본인을 겨냥한 맛이 되었다고 하네요. 애당초 일본어「라멘(ラーメン)」이라는 단어 자체가 이 타케야 식당에서 나왔다는 설도 있답니다.

타케야 식당은 이제는 없지만 그곳에서부터 퍼진 라멘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어요.

옛 홋카이도의 정취를 남긴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좁은 길

삿포로 라멘 요코쵸는 스스키노 번화가 빌딩 사이에 파묻힌 것 처럼 조심스레 존재하고 있답니다. 신쥬쿠 오모이데 요코쵸(新宿思い出横丁)와 닮은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모습이 매력적이에요.

지금의 라멘 골목이 생긴 것은 1971년이나, 그 전 모습인 공락 라멘 명점가(公楽ラーメン名店街)는 1951년에 만들어졌답니다. 1969년 삿포로 올림픽 개최로 행해진 공사로 부숴질 때 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다고 합니다.

맛을 고집하는 노포(老舗/전통 있는 가게) 라멘들

라멘 골목에 즐비한 것은 전부 옛날부터 삿포로 사람들 곁에 있던 노포와 많은 저명인들이 방문하는 가게들뿐이랍니다.

이「토미야(とみや)」에서는 가게 벽 일면에 방문한 저명인들의 싸인이 붙어있었습니다.

「칸류(華龍)」에서는 깔끔한 소금 라멘과 교자(餃子/일본식 만두)를 주문했습니다.

일본 라멘 인기 보조 메뉴는 교자와 흰 쌀밥이랍니다. 라멘과 밥을 함께 먹는 분이 계시는가 하면 라멘을 먹은 후에 남은 국물에 밥을 말아 드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또, 많은 라멘 가게가 삿포로 명물인 삿포로 맥주를 제공하고 있으므로 맥주와 함께 라멘을 즐기는 분들도 많다고 하네요!

여러분도 삿포로에 오셨다면 꼭 원조 삿포로 라멘 골목에 가보시길 바라요!

Information

원조 삿포로 라멘 골목

주소：札幌市中央区南5条西3丁目6　N・グランデビル1階
영업시간：점포에 따라 다름
정기휴일：점포에 따라 다름
Wi-Fi 환경：-
신용 카드：점포에 따라 다름
언어 대응 레벨：점포에 따라 다름
다언어 메뉴：점포에 따라 다름
가까운 역：삿포로 시영 지하철 남보쿠선(南北線)・시 전차 스스키노역(すすきの駅)
오시는 길：지하철 3번 출구, 시 전차 정류소에서 걸어서 3분
가격대：500~2,000엔
종교정보：-
전화번호：점포에 따라 다름
공식 HP：원조 삿포로 라멘 골목(영어・번체자・한국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