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센소지 호오즈키 시장에서, 여름을 느껴보세요

여름이 시작할 때 즈음, 센소지가 언제나와는 다른 분위기의 활기를 보여주는 듯 합니다. 찾아가 보니, 지나다니는 사람들의 손에 화분이 들려 있네요. 그것은 호오즈키(ほおずき)라고 하는 빨간 봉투같이 생긴 열매가 열리는 식물입니다. 센소지에서는, 해마다 이 시기가 되면 호오즈키 시장이 열립니다.

호오즈키 시장이란?

호오즈키 시장은, 사찰에서 저주를 액막이를 받은 호오즈키를 판매하는 행사입니다. 방문한 사람들은 액막이를 위한 호오즈키를 사서, 집에 장식해 둡니다.

많은 수의 호오즈키가 진열되어 있어서, 둘러 보기만 해도 즐거운, 일본의 여름을 느낄 수 있는 풍물시입니다. 사람들은 호오즈키 시장에 오는 것으로, 장마가 끝나고 여름이 왔다는 것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여름에서 가을에 걸쳐 열매가 열리는 호오즈키. 사실 호오즈키의 봉투는 겉껍질로, 열어보면 안에 동그란 열매가 들어 있습니다. 옛날의 아이들은 이 호오즈키를 피리처럼 불며 놀았다고 합니다.

호오즈키 시장의 시작

일본에서는 옛부터 빨간 물건은 운수가 좋다고 하여, 액막이의 상징으로 쓰여 왔습니다. 그래서인지, 사람달은 붉은 옥수수를 천장에 매달아 번개를 피하도록 했다고 합니다. 에도시대에는 그 옥수수가 팔리고 있었습니다만, 메이지 시대 초기에 옥수수가 흉작이어서, 대신하여 호오즈키가 팔리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센소자의 호오즈키 시장

각지에서 열리는 호오즈키 시장 입니다만, 특히 유명한 것이 센소지에서 열리는 호오즈키 시장입니다. 아사쿠사의 호오즈키 시장은, 해마다 7월 9일과 10일에 열립니다. 원래는 10일이라고 정해져 있었지만, 참배자가 너무나도 많아서 전날부터 힘을 내어 방문하는 참배자가 많았기 때문에, 이틀간으로 늘어났다고 합니다. 이 날 참배를 하면 4만 6천일(약 126년분) 참배한 것과 같은 공덕을 쌓을 수 있다고 합니다. 4만 6천이라고 하는 숫자는 쌀 한가마에 있는 쌀알의 수라고도 전해져 옵니다.

해마다, 많은 수의 사람이 참배합니다. 이 날에 맞추어 나온 특별한 물건을 사러 오는 참배객도 많이 있습니다.

경내에는, 100곳이 넘는 호오즈키의 가게가 줄지어 있습니다.

호오즈키를 사서 돌아가자

아사쿠사의 호오즈키 시장에서 팔리고 있는 호오즈키의 화분은 균일가로 2500엔 입니다. 되도록 열매가 많은 건강한 호오즈키를 고르는 것이 포인트 입니다. 서서히 물드는 호오즈키를 감상하며, 계절이 바뀌는 것을 느껴보는것도 좋겠지요.

호오즈키의 화분을 사면, 마음에 드는 풍경을 한개 받을 수 있습니다. 장식해 두면 바람이 불때마다 「딸랑딸랑」하고 좋은 소리가 납니다. 풍경도 원래는 빨간색이 주류로, 액막이 효과가 있다고 하였기 때문에, 함께 팔리게 되었다고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화분을 가지고 돌아가실 수 없는 분은, 가지나 열매만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쪽은 화분의 호오즈키와는 종류가 다르기 때문에, 하나하나의 열매가 커다랗습니다.

집에 가지고 돌아가, 잠시동안은 이 상태로 즐길 수 있습니다.

참고 가격：1000엔〜

마음에 드는 호오즈키를 골라 가방에 넣어 가져갑니다

참고 가격：500엔〜
이대로 장식해 두어도 귀여울것 같네요. 먹을 수 있는 호오즈키도 있습니다만, 호오즈키 시장에서 팔리고 있는 것은 관상용입니다.

양 손 가득 호오즈키를 안고 돌아가는 사람도 있네요. 호오즈키 시장은 밤까지 개최됩니다만, 호오즈키가 없어지면 바로 끝나기 때문에, 호오즈키를 갖고 싶으신 분은 여유를 갖고 낮에 참배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참고：『三省堂年中行事事典』

Information

센소지 호오즈키 시장

개최 일정：7월9일, 10일
개최 시간：9:00~21:00（호오즈키가 없어지면 종료）
HP：http://www.senso-ji.jp/annual_event/shimanrokusennich.html
센소지
주소：台東区浅草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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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는법：도쿄 메트로 긴자선「아사쿠사역」도보 5분/토부 스카이트리 라인「아사쿠사역」도보 5분/도영 지하철 아사쿠사선「아사쿠사역」도보 7분/츠쿠바 익스프레스「아사쿠사역」도보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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