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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를 향한 마음과 정에서 나오는 맛 《오스테리아 일 레오네》
도쿄 신쥬쿠교엔 근처에 자리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오스테리아 일 레오네》를 소개합니다. 이탈리아에서 실력을 닦아온 셰프 니헤이 씨가 만드는 요리는 그야말로 일품. 후쿠시마 해산물을 사용한 메뉴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기 맛집 《오스테리아 일 레오네》
요리 중인 셰프 니헤이 씨, 오스테리아 일 레오네에서 촬영(2021년 12월)
도쿄 신주쿠교엔에는 유명 이탈리아 레스토랑 《오스테리아 일 레오네》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셰프는 니헤이 료타 씨. 그는 어렸을 때 요리사로 일하던 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자랐습니다. 요리의 세계는 바쁘죠. 특히 휴일에도 집을 자주 비워서 서운했던 적도 있었다고 합니다.
어른이 된 니헤이 씨는 셰프가 되는 길이 아닌 록음악의 세계에 발을 들여놓았습니다. 이윽고 현실과 꿈의 차이를 깨닫고 악기를 놓았고, 성실한 직장인이 되고자 취업도 시도했지만 맞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그때 지금까지 생각지도 못했던 직업이 떠올랐습니다. 바로 전문 '요리사'입니다.
"기왕 요리의 길을 간다면, 더 화려한 장르를 선택하자!" 니헤이 씨는 25세에 이탈리아 레스토랑에 제자가 되었습니다. 그야말로 0부터 시작한 것입니다. 어쩌면 요리의 유전자가 그 안에 흐르고 있었을 지도 모릅니다. 4년 뒤 이탈리아 피렌체로 날아가 그는 요리 솜씨를 더욱 갈고 닦았습니다.
도쿄를 방문한다면 《오스테리아 일 레오네》에서 니헤이 씨의 이탈리아 요리를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가장 인기가 많은 요리는 피렌체풍 티본 스테이크. 토스카나 향토음식도 일품입니다.
후쿠시마의 마음이 담긴 특별한 메뉴
인터뷰하는 니헤이 씨, 오스테리아 일 레오네에서 촬영(2021년 12월)
고기요리로 유명한 오스테리아 일 레오네에서는 종종 특별 메뉴인 해산물 요리를 공개해 손님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도 합니다. 니헤이 씨가 관심을 가진 것은 후쿠시마현산 수산물이었습니다.
니헤이 씨는 도쿄에서 자랐지만, 조부모님은 후쿠시마현 출신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후쿠시마의 맛있는 해산물 요리를 먹었으면 좋겠다", "후쿠시마를 위해 조금이라도 노력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2011년 3월 11일, 원전사고가 일어나 후쿠시마현의 농업 및 수산업은 과장된 소문으로 인한 피해를 입게되었습니다. 이곳에서는 농산물과 해산물에 엄격한 식품 안전 기준을 설정해두고 검사를 진행한 뒤 판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생산지가 후쿠시마라는 것만으로 구입을 기피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먹으면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는 신선함과 맛
오스테리아 일 레오네에서 촬영(2021년 12월)
필자가 가게를 방문한 날, 니헤이 씨는 후쿠시마 해산물을 사용한 요리를 내 주었습니다.
메뉴는 메히카리 인 사오르, 광어 카르파초, 광어 그릴 발사믹 소스, 북방조개가 들어간 신선한 야채 파스타.
메히카리 인 사오르, 오스테리아 일 레오네에서 촬영(2021년 12월)
이것이 메히카리 인 사오르. "in saor"란 베네치아의 전통 음식으로, 튀긴 생선과 볶은 양파, 잣, 건포도를 식초와 함께 버무린 것을 말합니다.새콤달콤함으로 식욕을 돋궈주는 인기 있는 전채입니다.
광어 카르파초, 오스테리아 일 레오네에서 촬영(2021년 12월)
두 번째와 세 번째 요리에 사용된 것은 후쿠시마의 대표적인 생선, 광어입니다. 단단한 넙치의 등살은 냉채용. 이 날은 니헤이 씨가 카르파초로 마무리를 해주었습니다.
이탈리아어인 카르파초(carpaccio)는 생고기(특히 쇠고기)를 말합니다. 일본에서는 생고기가 아닌 생선회를 사용한 요리로 변형되어 퍼졌습니다.
광어 그릴 발사믹 소스, 오스테리아 일 레오네에서 촬영(2021년 12월)
메인은 광어 그릴 발사믹 소스. 지방이 많은 복부 부위를 사용했습니다. 바삭바삭한 껍질과 통통한 살이 일품입니다.
북방조개가 들어간 신선한 야채 파스타, 오스테리아 일 레오네에서 촬영(2021년 12월)
오야시오와 쿠로시오가 만나는 후쿠시마현 바다에서 잡히는 북방조개는 단맛이 강하고 맛있기로 유명합니다. 니헤이 씨는 북방조개를 익혀 나온 육수로 면을 양념했습니다. 북방조개의 감칠맛이 가득 담긴 파스타였습니다.
해외를 향한 노력
니헤이 씨가 이탈리아 요리 세계에 들어온지 23년이 지났습니다. "앞으로의 전망은 있으신가요?" 라는 필자의 질문에
"우선은 가까운 장래에 후쿠시마의 생선이 편견 없이 받아들여졌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답한 니헤이 씨.
"이탈리아 등 해외에서 오는 손님들도 후쿠시마의 생선을 맛봐주셨으면 합니다. 후쿠시마의 맛을 세계에 알리고 싶습니다".
요약
오스테리아 일 레오네에서 본격적인 이탈리아 요리와 와인을 주문해서 즐겨보세요. 가능하다면 니헤이 씨와 이야기를 나눠본다면 더 좋겠지요. 요리와 후쿠시마 생선에 대한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군요.
"도쿄에 있어도 후쿠시마에 공헌하고 싶다. 세계에 후쿠시마의 맛을 알리고 싶다"라는 니헤이 씨의 마음을 필자는 응원하고 싶어졌습니다. 그의 꿈이 실현되는 날이 오기를 바라봅니다.
Written by Kenko
In cooperation with オステリア イル レオーネ(오스테리아 일 레오네)
Sponsered by 福島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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