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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토막상식「조우니(雑煮/떡국)」
조우니(雑煮)는 떡을 넣은 국물로, 전통적인 일본 요리입니다. 오세치 요리와 함께 새로운 1년의 행복을 빌며 정월에 먹는 음식이에요. 각 지방과 가정에 따라 떡의 모양, 국물의 종류, 넣는 재료까지도 다른 다채로운 조우니를 소개해 드릴게요!
조우니(雑煮)란?
조우니(雑煮)란 떡이 주체인 국물 음식으로, 정월에 신년의 오곡풍양, 가내안전을 빌며 칠기(漆器) 밥그릇으로 먹는 음식이에요. 산가니치(三が日/1월 1일~3일)의 조식으로 먹습니다. 국물은 미소(味噌)나 맑은장국(すまし汁/간장・소금・다시出汁 국물)이기도 하며 재료도 야채, 어패류, 닭고기 등 많은 조합으로 만듭니다. 대부분은 각 지방의 지역 특산물을 사용하므로, 일본인에게는 「고향의 맛」이기도 합니다.
조우니(雑煮)의 유래는?
조우니의 시작에 관해서는 여러 설이 있지만, 그 역사의 시작은 헤이안 시대(平安時代/794~1185년)이라고도 합니다. 농경 민족인 일본인에게 쌀이 원료인 떡은 카가미모찌(鏡餅/※1)가 대표하는 것처럼, 축복하는 때에 먹는 특별한 음식이에요. 신불에게 드리는 떡과 무, 당근, 토란 등을 그해 처음으로 뜬 물과 처음 핀 불로 졸여 먹던 것이 시작이라고 해요.
※1:카가미모찌(鏡餅)……크고 작은 평평한 원형 떡을 2단, 3단으로 겹친 것이에요. 신불에게 공양하기 위해 정월에 장식합니다.
각 지방의 많은 조우니
지역에 따라 다른 조우니의 맛과 재료 차이를 소개해 드립니다.
떡의 차이
칸사이 지방(関西地方)에서는 「원만(円満/원처럼 완전히 조화로운 것)」 길조를 바라며 둥근 떡(丸餅)을, 관동・토호쿠(東北) 지방에서는 주로 네모난 떡(角餅)을 씁니다. 홋카이도나 호쿠리쿠(北陸) 지방에서는 둥근 떡・네모난 떡을 가리지 않아요.
또 동일본에서는 떡을 향긋하게 만들기 위해 구워서 쓰기도 하며, 칸사이 지방・츄고쿠 지방(中国地方/히로시마현을 제외)은 대부분 굽지 않고 씁니다.
그리고 오키나와는 조우니를 먹는 풍습이 없어요.
맛의 차이
칸사이 지방(関西地方)은 대부분 미소(味噌:콩 등을 소재로 한 조미료)로 만들며, 교토에서는 특히 백된장(白味噌)을 씁니다. 동일본과 칸사이를 제외한 서일본(츄고쿠 지방・시코쿠 지방/四国地方・큐슈 지방/九州地方)에서는 일반적으로 다시마나 가다랑어포로 낸 맑은 국물을 씁니다. 노토 반도(能登半島)의 일부나 이즈모 지방(出雲地方)의 일부 지역에서는 팥 국물을 먹기도 합니다.
재료의 차이
건더기는 주로 그 지역의 식재료를 씁니다. 무, 당근, 토란, 우엉, 미츠바(三つ葉/파드득 나물) 등의 채소부터, 니이가타에서는 이쿠라(イクラ/연어나 송어 알을 소금에 절인 음식)나 연어, 치바에서는 김, 히로시마에서는 굴, 시마네에서는 대합(蛤) 등이, 산간 지역에서는 버섯과 산채(山菜)를 씁니다.
신기한 것은 이와테현 연안(沿岸) 지방의 「쿠루미 조우니(くるみ雑煮)」에요. 이것은 간장으로 맛 낸 맑은 국물에 떡, 산채, 야채, 두부를 넣은 것으로, 그대로도 먹기도 하지만 다른 그릇에 달콤한 쿠루미 소스를 짜서 조우니의 떡을 찍어 먹기도 하는 두 번 맛볼 수 있는 조우니에요.
카가와현에서는 채소를 재료 삼아 백된장으로 만든 국물에 앙코로모찌(あんころ餅 팥고물 찰떡)를 넣은 조우니를 먹습니다.
후쿠이현에서는 궁극적으로 단출한 조우니를 먹습니다. 미소로 맛 낸 국물에 떡을 넣은 후, 그 위에 얇은 가다랑어포를 폭신하게 올린 것입니다. 그 외의 재료는 아무것도 넣지 않지요. 오세치 요리(おせち料理/명절 요리)가 있으니까 라는 말도 있지만, 떡 그 차체의 맛과 국물을 맛보는 조우니입니다.
일본 각지에는 그 지역만의 독자적인 조우니가 있으니 꼭 여러 조우니를 드셔보시길 바라요!
日本への訪日外国人の方が、もっと増えますよう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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