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미술관 대절!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 앞에서 로컬 생산 디너를 즐기다

일본여행 토막상식 「다이콘 오로시(大根おろ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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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구이를 주문해도 소바를 주문해도 같이 나오는, 일본 요리와 함께 나오는 눈처럼 하얗고 몽실몽실한 「다이콘 오로시(大根おろし)」. 요리의 맛을 살리는 것은 물론, 「다이콘 오로시를 먹으면 의사가 필요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몸에 좋답니다. 그런 다이콘 오로시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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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콘 오로시(大根おろし)가 뭐야?

다이콘 오로시(大根おろし)란, 상큼하게 톡 쏘는 맛의 무(大根/다이콘)를 갈아 만든 식품이에요. 일본에서는 생선구이 등과 함께 나온답니다.

대부분의 경우, 메뉴의 맛을 향상해서 식욕을 돋우는 야쿠미(薬味/음식의 맛을 돋보이게 하는 맛)의 일종으로 사용되고 있어요.

본 기사에서는, 그런 다이콘 오로시를 먹는 방법과 자주 쓰이는 메뉴, 다이콘 오로시를 직접 만드는 방법을 소개해 드릴게요.

다이콘 오로시는 어떻게 먹는 거야?

daikon

방일 여행객들이 다이콘 오로시와 만날 때는 대부분 정식집 등에서 생선구이 요리를 주문했을 때, 혹은 텐뿌라 요리를 주문했을 때가 아닐까요?

다이콘 오로시는 어디까지나 야쿠미이므로 그대로 먹지는 않아요. 메인 반찬과 함께 먹거나 다른 조미료를 섞어서 먹는답니다.

예를 들면 생선구이의 경우, 잘 뗀 생선 살과 다이콘 오로시를 한꺼번에 젓가락으로 집어서 먹습니다. 생선 본연의 맛과 다이콘 오로시의 맛이 섞여서 맛이 깔끔해진답니다. 또, 다이콘 오로시에 간장을 조금 뿌려서 생선과 함께 먹어도 좋겠지요.

텐뿌라와 함께 제공되는 다이콘 오로시는 텐뿌라를 찍어 먹는 소스에 섞습니다. 이 방법도 상큼한 다이콘 오로시가 텐뿌라 소스의 맛을 돋보이게 한답니다.

맛있기만 한 것이 아닌 다이콘 오로시의 힘

日本のことば事典「大根おろし」

생무에는 아밀라제, 프로테아제, 리파아제 등의 소화 촉진 효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 효소는 열에 약하므로 생으로 먹어야 그 힘을 발휘하지요. 기름진 튀김과 등 푸른 생선에 다이콘 오로시를 곁들이는 것은 매우 효율적이며 깔끔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답니다.

다이콘 오로시를 쓴 다른 요리

日本のことば事典「大根おろし」

다이콘 오로시를 듬뿍 넣은 졸인 음식이나 나베는 그 모습이 「진눈깨비(みぞれ/미조레)」처럼 보이기 때문에 「미조레니(みぞれ煮/진눈깨비 졸임)」이나 「미조레 나베(みぞれ鍋/진눈깨비 나베)」라고 불리며, 다이콘 오로시를 쓴 무침도 「미조레 무침(みぞれ和え/진눈깨비 무침)」이라 부르지요.

또, 「오로시 소바(おろしそば)」와 「오로시 우동(おろしうどん)」도 다이콘 오로시를 듬뿍 뿌려 먹습니다. 야쿠미로 쓸 때는 생선구이는 물론 일본풍(和風) 햄버그, 일본풍(和風) 스테이크, 사시미(刺身) 등에도 쓰인답니다.

맛있는 다이콘 오로시를 만들어 보자!

日本のことば事典「大根おろし」

다이콘 오로시를 먹어 보고 마음에 들었다면 집에서 만들어 봅시다! 만드는 방법은 간단해요. 강판으로 갈거나 믹서기로 갈아도 좋고, 치즈 강판으로도 만들 수 있어요.

다이콘 오로시의 맛은 무의 어떤 부분을 쓰는지, 어떤 방법으로 가는지, 또 수분을 얼마나 남기는지에 따라 달라빈다.

예로부터 일본에서는 「무를 갈 때 화를 내면 맛이 매워진다.」라고 합니다. 그러나 다이콘 오로시를 맵게 만들고 싶다면, 무를 강판에 직각으로 올려서 힘을 주어 갈아야 합니다. 반대로 달콤한 다이콘 오로시를 만들 땐 무를 측면으로 올린 후에 부드럽게 원을 그리며 갈아야 합니다.

무는 갈았을 때 즙이 많이 나는 채소에요. 그대로 쓰면 요리의 맛이 옅어지지만, 너무 많이 수분을 잡으면 퍼석퍼석해져서 맛이 없어요. 망에 넣고 손으로 눌러서 수분을 짠 후, 손가락으로 잡았을 때 즙이 똑똑 떨어지는 정도가 딱 좋습니다.

또, 강판 종류에도 촘촘한 강판과 큼직한 강판이 있습니다. 촘촘한 강판으로 갈면 몽실몽실하게, 큼직한 강판을 쓰면 아삭아삭하게 만들 수 있답니다. 몽실몽실한 다이콘 오로시는 담백한 계란말이나 소면과, 아삭아삭한 다이콘 오로시는 생선구이와 잘 어울리며 그대로 샐러드에 올려도 맛있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냄새가 나니 갓 만들어 맛있을 때 먹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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