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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밥을 먹는다면! 알아두면 좋을 일본의 기본 조미료
본기사는 일본의 조미료에 대해 사진과 함께 자세히 소개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기본 조미료는 간장, 소금, 후추, 소스, 식초, 시치미, 이치미, 겨자, 와사비, 고추기름, 붉은 생강 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어떤 요리에 어떤 조미료가 어울리는지도 소개드립니다.
일본 음식점을 이용하면 테이블 위에 조미료가 몇 가지 있는 것을 찾아보실 수 있을 거예요.
하지만 그 조미료들이 뭐가 뭔지 모른다면 써볼 용기가 나지 않을 텐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일본 음식점에 놓여있는 일반적인 조미료에 관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1. 간장
일본의 조미료로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조미료입니다. 곡물을 원료로 하고 거무스름한 색을 띠며, 짠맛 속에 담긴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전통 일본 음식점뿐만 아니라 일본에 있는 음식점이라면 거의 모든 곳에서 찾아볼 수 있답니다.
회나 초밥을 먹을 때에 빼놓을 수 없는 조미료이기도 합니다. 초밥집에서는 「무라사키(むらさき)」라 칭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2. 소금
소금(왼쪽)과 후추(오른쪽)는 대부분의 일본 음식점에 놓여있다[/caption]
어느 나라에나 있는 조미료이지만 최근에는 암염이나 맛차시오(抹茶塩/녹차 소금) 등 조금 특이한 종류가 있기도 합니다. 튀김 요리를 소금에 찍어 먹는 경우도 많으며, 전용 쯔유(ツユ: 간장을 바탕으로 한 달콤한 조미료)와는 다른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음식점에 따라서는 소금 용기에 약간 큰 하얀 알맹이가 들어 있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것은 습기를 흡수해주는 쌀 톨이랍니다.
3. 후추
소금과 같이 세계 각국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조미료이지요. 검은 후추, 하얀 후추의 두 종류가 있습니다. 하얀 후추는 중화요리점에 놓여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소금과 착각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검은 후추는 본인이 갈아 사용하는 종류도 있습니다.
4. 소스
간장(왼쪽)에 비해 소스(오르쪽)는 옅은 갈색빛이 돌고 더 걸쭉하다.
Photo by Toshihiro Oimatsu on Flickr
정식점이나 양식점에 놓여있어요. 단맛과 산미의 스파이스 풍미가 섞인 맛으로, 검은색 혹은 갈색의 조미료입니다. 채소, 과일, 스파이스, 설탕과 간장 등을 원재료로 하는 이른바 우스터소스이지만 일본에서는 단순히 「소스」라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장과 닮았지만, 간장보다 더 끈적하고 달콤한 향도 나니, 헷갈릴 땐 냄새를 맡아보세요.
많이 걸쭉한 것은 「츄노우 소스(中濃ソース)」, 야끼소바나 오코노미야키 전용은 「야키소바 소스(焼きそばソース)」, 「오코노미 소스(お好みソース)」라 불립니다.
5. 식초
라면집이나 중화요리점에 놓여있는 조미료에요. 신맛으로 요리를 깔끔한 맛으로 바꿀 수 있기 때문에 끝 맛이 상쾌합니다. 음식점 테이블에 있는 식초는 쌀로 만든 것이 대부분이랍니다.
색은 투명하거나 살짝 노란 빛이 도는 투명 색입니다. 만두를 먹을 때는 간장과 원하는 비율로 섞고, 고추기름도 더해 먹는 것을 추천드려요.
6. 시치미/이치미
7종 스파이스를 섞어 만드는 시치미 토가라시(七味唐辛子)
Photo by on Jun OHWADA Flickr
소바집과 우동집에는 꼭 있다 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이 볼 수 있는 빨간 분말 조미료에요. 이치미(一味)는 고춧가루를 말하고 시치미(七味)는 이치미에 다른 스파이스를 같이 더해 섞은 것입니다. 매운 조미료이니 너무 많이 넣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7. 겨자/와사비
겨자는 어묵을 먹을 때 빼놓을 수 없는 조미료
겨자는 노란 페이스트의 조미료입니다. 머스터드의 일종이지만 머스터드보다 매운 것이 특징이에요.
중화요리점, 일본 음식점, 정식점, 포장마차에서 찾아 볼 수 있고 히야시츄카(冷やし中華), 슈마이, 돈가스, 어묵 등에 찍어 먹곤 합니다.
일본 이외에서는 흔히 볼 수 없는, 갓 수확한 고추냉이
와사비(고추냉이)는 일본식 음식점에 있는 선명한 녹색 페이스트 조미료에요. 주로 일식집에 있으며 초밥이나 회를 먹을 때 쓰입니다. 코가 찡하는 강한 자극이 있지만 그때 한 번뿐인, 여운이 남지 않는 매운맛이 특징입니다. 일본 특유의 조미료이니 꼭 한번 도전해 보세요.
8. 고추 기름
Photo by Ippei Suzuki on Flickr
일본에서는 라유(ラー油)라 하는, 중화요리점에 있는 빨간 기름입니다. 고추를 원료로 하고 조금만 먹어도 꽤 맵습니다. 만두를 먹을 때 소스나 식초, 간장을 섞고 이것도 더하는 게 일반적인데요. 매운 걸 좋아하시는 분은 본인이 원하시는 대로 어떤 요리에 어울릴지 시도해보는 것도 재밌을 거예요.
9. 붉은 생강
“”바리카타”? ”카에다마”? 알아두고 싶은「하카타 라멘」지식편에서
규동 가게나 하카타(博多) 라멘가게 등에서 볼 수 있는 붉은 생강(紅ショウガ/베니쇼가)입니다. 홍색 식용색소(食紅)(*1)로 색을 더한 생강을 잘게 잘라 산미, 단맛, 소금, 매운맛을 섞어 만든 조미료랍니다.
붉은 생강의 빨간색은 요리를 보기에도 화려하게 해주어 식욕을 돋우어줍니다.
음식점에서 나오는 맛 그대로 음미하는 것도 좋지만, 자신의 취향에 맞는 맛을 찾아보는 것도 분명히 여행의 즐거움이 될 거예요.
*1…식홍(食紅/쇼쿠베니): 식품에 빨간색을 더하기 위한 색소.
MATCHA 편집부의 계정입니다. 방일 여행자의 알고 싶은 일본의 유용한 정보나 아직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일본의 매력을 발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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