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치기】 사계절 언제나 즐겁다! 사진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놓칠 수 없는 절경지 5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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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열차로 2시간 정도의 거리에 있는 도치기현(栃木県)은 숨어 있는 경승지예요. 아름다운 등나무 꽃으로 유명한 "아시카가 플라워파크"를 비롯해 SNS에 업로드하기에 최적인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절경지가 많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모두 훌륭한 경치를 볼 수 있는 추천지 5곳을 소개할게요.
숨겨진 경승지, 도치기(栃木)
어떤 사진이나 비슷한 풍경이 비쳐 있어 지루하지 않으신가요? 도쿄(東京)에서 열차를 타고 2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도치기현(栃木県)에는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절경지가 많이 있어요. 이번 기사에는 SNS에 업로드하기 좋은 사진 촬영지 5곳을 소개할게요!
목차:
1. 기적의 등나무를 볼 수 있는 "아시카가 플라워파크(あしかがフラワーパーク)"
2. 증기기관차와 벚꽃, 유채꽃의 협연 모카 철도(真岡鐵道)
3. 아름다운 단풍 터널, 오야마산도(大山参道)
4. 신비로운 지하 궁전 "오야 자료관(大谷資料館)"
5. 하얀 눈과 양초로 반짝이는 유니시가와 온천 가마쿠라 축제(湯西川温泉かまくら祭)
도치기의 절경지 ①
기적의 등나무를 볼 수 있는 "아시카가 플라워파크(あしかがフラワーパーク)"
9.4헥타르의 광활한 화원 "아시카가 플라워파크(あしかがフラワーパーク)"는 매년 4~5월, 거대한 등나무에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아름다운 꽃으로 유명하죠. 1968년 개업 당시에는 "하야카와 농원(早川農園)"으로 다른 장소에 오픈했지만, 1997년에 지금 장소로 이전했어요.
공원의 상징인 네 그루의 아름드리 등나무는 4년에 걸쳐 조심스럽게 이식한 것이예요. 수령 130년을 넘는 대형 등나무 이식은 그 당시까지 일본에서 전례가 없었다고 해요.
이식 후, 대형 등나무는 괄목할만한 생명력을 보이며 등나무 꽃은 당시의 15배로 넓어졌어요. 이 등나무는 현재 기적의 등나무라 불리고 있답니다. 봄에는 벚꽃 빛을 띤 연분홍 등꽃, 자색 등꽃, 백색 등꽃, 노란 등꽃 등 4색의 꽃에서 황홀한 향기가 풍겨요.
"아시카가 플라워파크(あしかがフラワーパーク)"는 미국 CNN에서 2014년 "전 세계 꿈의 여행지 10선"에 선정되기도 했어요.
등나무의 생명력과 많은 사람의 노력으로 탄생한 절경은 도치기(栃木)의 기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거예요.
봄 이외의 계절에도 "아시카가 플라워파크"에는 많은 매력이 숨어 있어요.
추천하는 계절은 겨울철 밤이에요. 꽃을 모티브로 만든 일루미네이션이 빚어내는 환상적인 광경은 2017년 "일본 3대 일루미네이션"에 선정되었답니다.
빛의 베일에 감춰진 공원을 걷다 보면 따뜻하고 아름다운 윈터 러브송을 듣고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예요.
도치기의 절경지 ②
증기기관차와 벚꽃, 유채꽃의 협연 모카 철도(真岡鐵道)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머리 위에는 분홍색 벚꽃, 발아래에는 노란색 유채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납니다. 여기에 검은색 바디의 증기기관차가 더해지면 어찌 이보다 더 아름다운 구도의 사진이 탄생할 수 있을까요?
파란 하늘과 벚꽃, 유채꽃과 증기기관차의 화려한 협연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많은 사진작가와 철도팬이 3~4월경 도치기현(栃木県) 모카 철도(真岡鐵道)를 찾고 있어요. 한정된 기간에만 즐길 수 있는 이 절경을 보려면 모카 철도(真岡鐵道) 기타모카역(北真岡駅)에서 토, 일, 공휴일에 운행하는 증기기관차가 오기를 기다려 봅시다.
벚꽃과 유채꽃이 함께 자아내는 광경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자면 검은 증기기관차가 기적을 울리며 지나갑니다…. 철과 꽃이 이루는 이질적인 콜라보레이션에 눈을 뗄 수 없을 거예요.
그밖에도 4월 초순에는 모카시(真岡市) 각지에서 벚꽃 축제가 열려요. 만개한 벚나무 아래서 다양한 축제가 열리며 미코시(神輿)가 출전하거나 퍼포먼스가 열리거나 포장마차에서 맛있는 먹거리를 즐길 수 있어요.
이러한 이벤트를 모두 합쳐 모카 1만 그루 벚꽃 축제(真岡一万本桜まつり)라 부르고 있어요. 모카(真岡)를 수놓는 1만 그루의 벚나무를 즐기며 시내를 산책해보는 건 어떨까요?
도치기의 절경지 ③
아름다운 단풍 터널, 오야마산도(大山参道)
일본에는 벚나무 가로수가 이어지는 산책로, 이른바 "벚꽃 터널"이 각지에 존재해요. 하지만, 단풍에 둘러싸인 산책로는 도시 한가운데에서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죠.
JR 니시나스노역(西那須野駅)에서 도보 5분 정도면 갈 수 있는 곳이 보기 드문 단풍 산책길 중 하나인 오야마산도(大山参道)예요. 메이지 시대(明治時代)의 일본군의 원수였던 오야마 이와오(大山巌) 씨의 묘지인 오야마 공원(大山公園) 안에 있어요.
180m의 참뱃길 양쪽에는 세열 단풍 약 80그루가 심어져 있어요.
오야마산도(大山参道)는 봄과 여름은 싱그러운 녹색빛을 띠고 가을은 불타는 듯한 붉은색과 황금색으로 물들지요. 수령 90년에 이르는 커다란 세열 단풍 가지가 양쪽에서 뻗어 나와 서로 겹쳐져 단풍 터널을 만들어 냅니다.
세열 단풍잎 하나 하나 마다 물드는 시기가 달라요. 가장 아름답게 물드는 11월경에는 녹색과 노란색, 붉은색, 주황색의 그라데이션이 눈부신 광경을 만들어 낸답니다.
도치기의 절경지 ④
신비로운 지하 궁전 "오야 자료관(大谷資料館)"
도치기(栃木)의 절경은 땅 위에만 있는게 아니라 지하에도 펼쳐져 있어요!
"오야 자료관(大谷資料館)"은 사람의 힘으로 파낸 총면적 2헥타르에 이르는 광활한 지하 채석장 부지예요. 벽면에는 광부들이 수작업으로 채굴했을 때에 만들어진 불규칙적인 흔적이 남아있죠.
채석장의 역할이 끝난 후, 이곳은 채석에 관한 자료관으로 만들어져 개방되었어요. 조명에 비친 지하 공간은 마치 신비로운 지하 궁전같아요.
오야 자료관(大谷資料館)의 지하는 많은 영화 제작자와 광고회사 등을 매료시켰어요. 예를 들면 인기 만화를 실사화해서 만든 영화『바람의 검심 교토 대화재편(るろうに剣心 京都大火編)』의 대화재 속의 결투는 이곳에서 실제로 불을 붙여서 촬영했다 해요.
이곳에서는 예약하면 결혼식을 올릴 수도 있어요. 여기서 결혼 기념사진을 촬영하면 분명 특별한 추억이 될 거예요.
도치기의 절경지 ⑤
하얀 눈과 양초로 반짝이는 유니시가와 온천 가마쿠라 축제(湯西川温泉かまくら祭)
"하얀 눈에 뒤덮여 끝없이 펼쳐진 대지". 일본의 겨울은 이럴 것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는 분이 많을 텐데요, 눈밭만 펼쳐져 있다면 조금 서운하지 않을까요?
수없이 놓여 있는 등불을 보세요. 이 사진은 1월 말부터 3월 초에 걸쳐서 개최되는 유니시가와 온천 가마쿠라 축제(湯西川温泉かまくら祭)의 한 장면이에요. 작은 가마쿠라(かまくら, ※1) 하나하나에는 촛불이 밝혀져 있고 눈 위에서 빛나는 별처럼 보여요.
커다란 가마쿠라(かまくら) 안에서 바비큐를 즐기며 몸을 따뜻하게 데울 수도 있어요. 유니시가와 온천향(湯西川温泉郷) 전 지역에서 개최되는 가마쿠라 축제(かまくら祭)는 "일본 야경 유산" 중 하나로 인증받았어요.
※1: 가마쿠라(かまくら)……눈으로 만든 집.
유니시가와 온천향(湯西川温泉郷) 일대는 가마쿠라 시대(鎌倉時代: 1185경~1333) 직전에 발발된 당시의 유력한 무가인 겐지(源氏)와 헤이시(平氏)의 큰 전투에서 패배한 헤이시(平氏) 사람 중 일부가 도망쳤다는 전설이 남아 있어요.
유니시가와 온천 가마쿠라 축제(湯西川温泉かまくら祭)의 메인 이벤트장 중 하나인 "헤이케노 사토(平家の里)"는 이 헤이시(平氏) 사람의 생활을 재현한 테마파크예요. 온천 및 가마쿠라 축제와 함께 이 지역에서 널리 알려진 관광지랍니다.
헤이시(平氏)의 이야기는 800년 이전의 사건이지만, 그들의 발자취는 확실히 남아 있어요. 가마쿠라(かまくら)의 불빛과 함께 후세에 남겨질 거예요.
어느 계절에 가든 훌륭한 절경을 즐길 수 있는 도치기현(栃木県)
도치기현(栃木県)에는 이 5곳 외에도 많은 절경지가 있어요. 여름은 피서, 겨울은 온천과 눈을 즐길 수 있으며 가을의 단풍은 2개월 동안이나 계속되죠! SNS에 업로드할 사진을 남기고 싶은 분은 도치기현(栃木県)으로 렛츠고!
※사진 촬영 시에는 규칙에 따르며 정해진 구역 이외의 장소에 출입하지 않도록 합시다.
추천 관련 사이트: 도치기 탐방
절경과 먹거리의 보고! 도치기현(栃木県) 특집: https://matcha-jp.com/ko/tochigi
Written by Chia
Picture courtesy of 도치기현
Sponsored by Tochigi Prefec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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