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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타에서 당일치기로! 유후인에서 하고 싶은 10가지-긴린코, 와규, 미술관, 온천
하카타에서 당일치기 코스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유후인 여행을 소개합니다. 유후인에는 온천 이외에도 매력이 가득! 유후인역 주변부터 유후인역 기슭에 있는 호수 긴린코까지, 그 안에서 즐기는 귀엽고 맛있는 아트 여행은 어떤가요?
유후인은 어떤 곳?
유후다케 Picture courtesy of 투어리즘 오이타
유후다케(유후만)를 중심으로 한 아름다운 전원 풍경이 펼쳐져 있고 풍부한 온천량으로도 유명한 오이타현 유후시에 있는 온천지, 유후인(※1)은 일본에서도 유명한 온천지입니다.
후쿠오카시의 중심 하카타에서 당일치기로 충분히 갈 수 있는 거리, 온천 이외에도 새로운 명소가 늘어나며 다시 한번 주목받는 관광지가 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추천 맛집, 카페, 미술관 등 유후인에 가면 하고 싶은 일을 10가지 항목으로 엄선했습니다.
※1: 유후인에는, 유후인(由布院)과 유후인(湯布院) 총 두 가지의 지명 표기 방식이 있습니다. 본래 유후인(由布院)이라는 지명이 먼저 있었고 유후인초와 유노히라초가 합병하면서 유후인이라는 지명이 생겨났습니다. 역 등의 표기는 유후인(由布院)으로 되어 있으며 해당 기사에서도 고유명사인 경우를 제외하고 유후인(由布院)으로 표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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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관광열차 타고 하카타에서 유후인까지!
Picture courtesy of 규슈 여객철도
하카타에서 당일치기로 유후인을 즐긴다면 여행 기분을 고조시켜주는 관광열차 유후인의 숲을 이용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복고풍으로 된 모던한 디자인의 열차는 휴양지 느낌으로 가득! 개방감 있는 큰 창문이 설치된 살롱 공간에서 바라보는 경치도 뛰어납니다.
Picture courtesy of 규슈 여객철도
하카타역에서 유후인역까지는 2시간 정도(편도 정상요금 5,690엔) 걸려 도착합니다. 당일치기의 경우는 갈 땐 9:17 하카타 출발, 돌아올 땐 17:11 유후인 출발편을 선택하시면 유후인을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그 밖에 편도 2,880엔으로 저렴하고 운행 대수도 많은 버스 이용도 추천합니다.
유후인의 숲 공식 홈페이지:http://www.jrkyushu.co.jp/trains/yufuinnomori/
버스(유후인호) 공식 홈페이지:https://www.nishitetsu.jp/kr/
2. 유후인 플로럴 빌리지에서 동화의 세계로 빠져들다
Picture courtesy of 유후인 플로럴 빌리지
유후인 플로럴 빌리지는 영화 '해리포터'의 무대가 된 영국 코츠월드 지방의 거리 풍경을 형상화한 테마파크입니다.
코츠월드 지방의 마을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고도 하며, 그 장소를 재현한 판타지 느낌 가득한 시설 속에서 다양한 체험을 해보실 수 있습니다. 부엉이를 들고 로브를 걸치면 지금 당장 영화 속 주인공 해리! 영화 세계관에 들어가 기념 촬영을 하실 수 있습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나 피터래빗과 친구들 등의 상품 등 다양한 기념품도 인기. 시설 내에는 귀엽고 앙증맞은 가게들이 쭉 늘어서 있으니 잉글리쉬 가든에 꾸며진 동화 속에서 산책과 쇼핑을 즐겨보세요.
유후인 플로럴 빌리지주변의 추천 호텔
3.안개가 아름다운 긴린코에서 사진 촬영
Picture courtesy of 투어리즘 오이타
유후다케 산기슭에 위치한 호수 긴린코는 연중 사계절을 느낄 수 있는 산책 명소입니다. 주변에는 산책로가 있어 삼림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여러 개의 부두는 긴린코를 배경으로 촬영할 수 있는 포인트.
부두 건너편에 있는 텐조 신사 쪽으로 돌아가면 관광객들이 붐비는 곳에서 벗어나 산들이 호수면에 비치는 웅장한 풍경을 사진에 담을 수 있습니다.
Picture courtesy of 투어리즘 오이타
또한 긴린코는 바닥에서 온천과 청수가 솟아나는 희귀한 호수입니다. 그래서 기온이 낮아지는 가을부터 겨울 아침에는 수면 가까이에 안개가 끼게 됩니다. 환상적인 풍경을 포착하려면 아침을 노리는 것이 좋습니다. 긴린코라는 네이밍의 유래가 된 노을 시간대도 아름답기 때문에 당일치기 여행이라면 저녁 산책도 추천합니다.
4. 유노츠보 가도에서 쇼핑
Picture courtesy of 유후인 관광 종합 사무소
유후인역에서 긴린코 방향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관광 메인스트리트인 유노츠보 가도가 뻗어 있습니다. 유후인에서 가져온 식재료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과 카페, 오리지널 아이템을 취급하는 기념품점 등 50곳 이상이 늘어서 있습니다.
흰 벽에 기와지붕이 놓인 에도시대 후기의 건물을 형상화한 거리의 디자인도 볼거리 중 하나.
중간에는 유노츠보요코쵸라는 샛길도 있는데, 여기에서도 유후인의 제철 음식이나 개성적인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가게, 민예품이나 액세서리 등의 매장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5.명물 음식을 즐기다! 분고규, 고로케, 롤케이크 등
분고규 마부시
Picture courtesy of 유후마부시 신
유후인을 방문했다면 꼭 먹어야 할 명물 음식 중 하나는 바로 유후마부시 신 에키마에 지점의 분고규 마부시.
오이타현산 흑모 와규인 분고규를 사용한 고급스러운 히츠마부시입니다. 분고규와 유후인에서 만든 쌀 '유후미'의 맛을 듬뿍 맛보실 수 있습니다.
금상 고로케
또 하나 인기 많은 맛집은 바로 금상 고로케. 바삭하게 튀겨진 튀김옷 안에 든 감자와 와규의 다진 고기가 입에서 녹는 고로케의 결정판입니다.
푸딩도라
유후인의 명물 디저트를 찾는다면 유후인 하나코지 키쿠야의 푸딩도라!
일반적으로 도라야키(※2) 안에 들어 있는 것은 팥이지만, 이 도라야키에 들어있는 것은 푸딩입니다. 구마모토현 아소 오구니고에서 자란 희귀한 저지종 우유에 유후시에서 나오는 천연 지하 용수 등이 사용된 호화로운 푸딩입니다.
※2: 도라야키……팬케이크 같은 부드럽고 달콤한 반죽에 단팥을 넣은 화과자.
롤케이크
마지막으로 소개드릴 것은 바로 B-speak의 롤케이크 P롤. 아이들 간식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된 P롤은 단맛을 줄인 소박한 맛이 매력입니다.
6.유후인에서 스누피, 지브리를 만나다
SNOOPY 찻집 유후인
Picture courtesy of 2019 Peanuts Worldwide LLC
유노츠보 가도에는 인기 캐릭터 매장도 많습니다. SNOOPY 찻집 유후인은 스누피와 일본의 맛을 융합한 카페입니다.
Picture courtesy of 2019 Peanuts Worldwide LLC
스누피나 찰리 브라운 등 캐릭터가 곁들여진 메뉴는 먹기 아까울 정도로 귀엽습니다. 오이타 명물과 오이타현 재료가 사용된 메뉴도 있어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요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기념품으로 제격인 온센만주(※3)도 온천지 유후인에서만 먹을 수 있는 만주입니다.
※3:온센만주……만주란 반죽 안에 단팥이 들어간 화과자를 말한다. 온센만주는 엄밀히 말하면 온천의 증기로 찐 만주를 말하는데, 넓은 의미로는 온천지에서 팔리는 만주를 말한다.
동구리노모리 유후인점
Picture courtesy of 포카트
동구리노모리 유후인점은 이웃집 토토로, 마녀배달부 키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스튜디오 지브리의 캐릭터 상품을 다양하게 갖춘 곳입니다.
Picture courtesy of 포카트
정겨운 노포 분위기와 지브리의 세계관이 유후인의 경관에 녹아들어 힐링의 한때를 선사할 것입니다.
7.인기 미술관에서 우아한 오후를
유후인은 다양한 예술을 접할 수 있는 도시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이곳만의 공간에 머물 수 있는 3곳의 미술관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COMICO ART MUSEUM YUFUIN
COMICO ART MUSEUM YUFUIN은 저명한 건축가 쿠마 켄고가 설계를 맡았으며 무라카미 다카시나 스기모토 히로시 등 아티스트의 작품이 상설 전시되고 있는 미술관입니다. 만화, 소설, 영화 등을 중심으로 창작자들의 소통의 장이 되기도 하는 새로운 아트의 중심지입니다.
유후인 공상의 숲 아르테지오
Picture courtesy of 투어리즘 오이타
유후인 공상의 숲 아르테지오는 음악과 예술을 주제로 한 미술관입니다. 아티스트와 악기를 모티브로 한 작품들이 무척이나 독특하며 관내에 흐르는 음악을 감상하며 예술의 세계에 빠져들 수 있습니다. 병설된 티룸에서는 초콜릿 음료와 방금 소개한 P롤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와타쿠시 미술관
Picture courtesy of 와타쿠시 미술관
와타쿠시 미술관은 유후인의 자연에 둘러싸인 귀여운 미술관입니다. 후쿠오카현 출신의 화가 오다 히로키, 오이타현 태생의 화가 다카야마 다쓰오 등 규슈와 관련이 있는 작가의 작품을 중심으로 약 100점의 아트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8.마차로 유명 명소를 돌아보자
Picture courtesy of 투어리즘 오이타
느긋하고 여유롭게 여행하고 싶다면 관광 츠지바샤로 유후인을 한 바퀴 돌아보세요!
유후인역 옆에 있는 유후시 투어리스트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신청을 하고 유후인역에서 시작. 유후인역을 바라보며 헤이안시대 창건된 붓산지(佛山寺), 일본 신화에 등장하는 쿠니타치노미코토 등을 모시는 우나구히메 신사를 경유하는 약 50분의 코스입니다.
관광객들로 붐비는 지역과는 달리 유후인의 전원지대를 지나는 츠지바샤는 사진 촬영에도 제격. 도보로는 다 돌아볼 수 없는 명소로 데려다 주기 때문에 마차의 리듬에 몸을 맡기면서 유후인의 새로운 매력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9.유후인 명물! 온천에 몸을 담그다
야마노호텔 무소엔 여성 전용 노천탕 Picture courtesy of 투어리즘 오이타
유후인에 가면 당일치기 온천도 필수로 확인!
유후다케를 바라볼 수 있는 야마노호텔 무소엔은 유후인 최대급, 약 250평방미터의 여성 전용 노천탕을 갖추고 있습니다. 유후인 나나이로노카제도 대욕탕이나 노천탕에서 유후다케의 웅장한 모습을 바라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
숙박으로 추천하는 곳은 전통료칸 유후인 이요토미. 편백 목욕탕인 내탕과 대노천탕이 운치로 가득합니다. 키즈룸도 있기 때문에 아이를 동반한 가족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10.벳푸와 함께 즐기자!
벳푸 묘반 온천 시설 묘반유노사토 Picture courtesy of 투어리즘 오이타
시간의 여유가 있다면 일본 최고의 원천수와 용출량을 자랑하는 벳푸 온천으로도 발길을 옮겨보세요. 유후인에서는 자동차로 40분 정도, 관광 쾌속버스 유후린(약 1시간 10분, 940엔)도 운행하고 있는 접근성 좋은 온천지입니다.
벳푸 온천에는 수질이 다른 온천지가 8개 있으며, 벳푸핫토(別府八湯)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가장 인기있는 것은 묘반온천. 일본에서 처음으로 명반(明礬)이 채취된 지역으로 유황향이 감돌고 있습니다.
간나와의 풍경 Picture courtesy of 투어리즘 오이타
핫토 중 하나인 간나와는 국가 중요 문화경관으로 선정된 온천지로, 거리 전체에서 김이 피어오르는 광경이 장관입니다. 간나와에는 미쉐린에 게재된 효탄 온천 등의 온천 시설이 있습니다.
정리
하카타에서 편하게 이동하기도 좋은 유후인. 온천지뿐만 아니라 트렌드를 만들어내는 새로운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유후다케를 품은 곳에서 음식과 예술, 세련된 제품들을 만나러 방문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또한 규슈를 철도로 돌아보고 싶은 경우, 방일 관광객은 프리패스 JR KYUSHU RAIL PASS도 사용할 수 있으니 이쪽도 체크해 보세요.
[Klook] 규슈 전역을 저렴하게 여행할 수 있는 JR KYUSHU RAIL PASS 구입은 이쪽!
해당 기사는 2019년 5월에 공개된 기사를 재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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