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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도 스모의 발상지?! 번화가를 대표하는 신사 「토미오카 하치만구」
하치만구는 무운의 신을 모시는 신사로 일본에 약 44000사가 있다고 하며, 도쿄에서만 해도 약 40사의 하치만구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것이 「토미오카 하치만구」입니다. 이번에는 번화가 구역에 듬직하게 자리잡고 있으며 에도의 마을 사람들로부터도 「후카가와의 하치만 님」이라 경모받아온 「토미오카 하치만구」에 대해 소개해드립니다.
일본에는 「하치만구(八幡宮)」라 불리는 신사가 있습니다. 전쟁의 신인 야하타노카미(八幡神)를 모시는 신사로, 한때 사무라이들의 숭경을 모았던 신사로 일본 전국에 널리 세워져있습니다.
도쿄・고토구(江東区)에 있는 「토미오카 하치만구(富岡八幡宮)」도 그런 하치만구 중 하나입니다. 창건 1624년이라는 유서 깊은 신사로, 창건 당시는 20만㎡를 넘는 부지를 가지고 있어 에도(江戸: 도쿄의 구칭)에서 가장 큰 하치만구였답니다.
지금도 부지 내에는 에도와 번화가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스폿이 이곳저곳 흩어져 있어요. 이번에는 「토미오카 하치만구」와 그 안에 있는 볼거리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토리이 너머에는 역사를 느낄 수 있는 곳이
토미오카 하치만구의 오모테산도(表参道: 정면 입구에 있는 길)는 동서로 뻗어있는 큰 길 「에이다이(永大)거리」와 마주하고 있어요. 큰 토리이(鳥居:신사 입구에 있는 기둥)가 있으며 주말에는 오모테산도 양옆에 포장마차가 늘어서 있습니다.
토리이로 들어서면 바로 앞에 이노 타다타카(伊能忠敬) 동상이 있어요. 이노 타다타카는 에도시대의 계량사로 일본에서 처음 전국을 걷고 계량해서 일본 지도를 완성했습니다. 현대 지도와 거의 정밀하게 비슷하며, 그 고도한 기술력에는 현대인이도 놀랄 정도랍니다.
그 옆으로는 오미코시를 넣는 「신요코(神輿庫)」가 있는데요, 두 개의 오미코시가 들어있답니다. 매년 8월 15일에 열리는 「후카가와야하타 축제(深川八幡祭り)」에서 쓰이는 가마로 금, 은과 다이아몬드로 장식되어 있어요. 보통은 신요코 안에 담아져 있기에 유리 너머로 봐주세요.
주홍색 기둥이 인상적인 본전
오모테산도에서 계단을 올라가면 주홍색 건물이 나타납니다. 이것이 하치만구의 배전과 본전이에요. 일반적인 신사 참배방법과 똑같이 두 번 고개를 숙여 인사하고 두 번 손뼉을 치고 마지막 한 번 인사해요.
일본 정원과 토리이가 이어지는 말사
본전의 동쪽으로는 벤텐(弁天) 연못에 주홍색 다리가 걸쳐져 있는 아름다운 일본 정원이 있어요.
구내에는 본전에 부수된 신사 「말사(末社)」가 17사나 있습니다. 재봉의 신, 예능의 신, 농경의 신, 상업의 신 등 다양한 신도의 신을 모시고 있습니다.
말사의 앞에는 15개의 토리이가 이어지는 산도(参道:신사 참배를 위한 길)도 있습니다.
에도 스모의 발상지
토미오카 하치만구 신사에서 봉납되는 「칸진즈모(勧進相撲)(*1)」는 에도 스모의 발상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1:관람객에게 돈을 받아 행해지는 스모 흥행을 말함. 애초엔 절/신사/불각의 수선비를 모으기 위해 행해짐.
스모는 한때 "풍기를 문란케 한다"는 이유로 금지되었으나 1684년에 당시의 정권인 에도 막부(江戸幕府)에서 토미오카 하치만구에서의 스모 개최 허가가 내려집니다. 이후로 신사 구내에서 봄과 가을에 스모가 집행되었답니다.
이것을 기념하기 위해서 구내에는 최고의 스모선수를 일컫는 「요코즈나(横綱)」의 역대 이름들을 새긴 기념비가 있어요.
지금도 새로운 요코즈나가 탄생했을 때엔 토미오카 하치만구에서 봉납 씨름판에의 입성이 행해집니다.
본전의 오모테산도에는 요코즈나의 다음 급인 「오오제키(大関)」 기념비도 있습니다.
신사의 동쪽 구역에는 「키바(木場)」라는 지명이 있습니다.「키(木:나무)의 바(場:공간)」이라는 의미로, 에도시대에는 건축 자재의 목재가 놓여있던 장소였어요. 당시 목재를 운반하는 모습을 새긴 비석에서 그 땅의 기억을 읽어낼 수 있답니다.
서쪽 오모테산도에는 신기하게도 초미즈야(手水舎)가 있습니다. 신사에서는 반드시 볼 수 있는, 손과 입을 깨끗이 하는 곳이랍니다. 토미와 하치만구에서는 테미즈도코로(お手水所)라고도 불리며 시코쿠(四国)・애히메현(愛媛県)에서 운반해 온 큰 돌이 사용되고 있어요.
일반적인 초미즈야와 그 이용법에 대해서는 「혹시 나만 모르는 건가? 올바른 신사 참배방법」를 봐주세요.
끝으로
토미오카 하치만구의 분위기와 에도의 번화가를 둘러싼 역사적인 볼거리는 어떠셨나요? 예로부터 사람들이 경모해온 신사이지만 요즘은 관광객도 많아 구내는 북적이고 있답니다.
번화가 구역에 왔을 땐 조금 더 발걸음을 옮겨 토미오카 하치만구까지 참배하러 와보세요.
토미오카 하치만구 옆에 있는 「후쿠가와 부도손(深川不動尊)」에 대해 알고 싶으신 분은「후카가와 후도도(深川不動堂) 사경(写経) 체험으로 마음과 머리를 새롭게!」를 봐주세요.
또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는 관광 스폿을 소개하는 「【도쿄 동편】세계에 자랑할 만한 정원, 키요스미정원에서 상상도 못한 풍치를 즐겨본다」나 「【SHITAMACHI】에도를 알려면 절대 빼놓을 수 없는 「후카가와 에도 자료관」」편 기사도 함께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新潟生まれ。事業会社でのマーケティングを経験後、2011年からシンガポールへ移住し、出版社や制作会社で編集に従事。2015年に日本へ帰国しMATCHAのライターに。国内外を旅行する中で見つけた新しい発見を、多くの人とシェアしていきたい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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