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만은 보고 가세요! 히로시마・미야지마에서 봐야 할 관광 스팟 베스트 6

평화와 문화의 마을로 알려지 히로시마현. 현내에는 볼거리도 많아 일본을 방문하는 많은 분들이 도쿄와 교토 외에 히로시마에도 들르는 곳입니다.

히로시마시내에 있는 평화 기념 공원과 원폭 돔, 그리고 절경지로도 유명한 하츠카이치시(廿日市市)의 미야지마(宮島)는, 어느 관광 가이드북에서도 찾아볼 수 있으며 일본을 여행하는 분들에게는 꼭 이곳을 추천 드리고 싶어요.

그외에도 히로시마현 동쪽에 있는 후쿠야마시에는 다양한 일본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후쿠쥬 회관(福寿会館)과 후쿠야마 성(福山城), 영화 『벼랑 위의 포뇨』의 배령이 되었다고 하는 토모노우라도 있어요.

세계의 사이클리스트에게 사랑 받는 시마나미 해도(しまなみ海道)도 추천 관광지랍니다.

이번에는 단골 관광지인 미야지마와 히로시마시내의 추천 스팟을 하루만에 돌아볼 수 있는 여행 플랜을 소개해드릴게요.
히로시마현에 관광하러 오셨다면 후쿠야마와 오노미치 등 그외의 곳에도 가보셨으면 해요.

미야지마로 가는 방법

미야지마에 가신다면 아침에 출발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파도 위에 떠오르는 이츠쿠시마 신사의 오오토리이(大鳥居)는 만조일 때 가장 아름답답니다. 조위 상황을 보시려면 미야지마 관광 협회 웹사이트에서 확인해주세요. 오전 중의 만조를 목표로 아침 일찍 미야지마에 도착하시면 될 거예요.

혹시 후쿠야마에서 오신다면, 히로시마까지 산요 신칸센(山陽新幹線)으로 오시는 것이 편리해요. 히로시마 역에 23분이면 도착합니다. 티켓 요금은 5,140엔이에요.

히로시마 역에서 미야지마로 가려면, 우선 미야지마구치(宮島口)까지 가셔야 해요.
JR 산요 본선(三陽本線)의 이와쿠니 행의 전철을 타면, 미야지마구치 역까지 30분이면 도착한답니다.

미야지마구치 역을 나와 직진으로 3분 정도 걷다 보면, 미야지마로 가는 페리 승착장에 도착하게 됩니다.
JR 니시니혼 미야지마의 페리는 오전 8시에서 오후 6시까지 15분 간격으로 출발합니다. 이츠쿠시마 신사의 오오토리이에 가장 가깝게 지나가는 루트로 가는 이 페리는, 오오토리이를 바다 위에서 가까이서 보고 싶은 분께 추천 드려요.

자세한 정보는 「전철과 비행기가 좋다? 도쿄에서 미야지마로 가는 방법」과 「신칸센・전철 요금부터 페리를 타는 방법까지! 오사카에서 미야지마로 가는 방법 」 기사도 확인해주세요.

미야지마에 왔다면 꼭 가야 할 곳 3선

이츠쿠시마 신사

미야지마의 볼거리라 하면,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이츠쿠시마 신사(厳島神社)가 가장 유명합니다.

이츠쿠시마 신사의 역사는 고대까지 거슬러 올라가지만, 지금의 모습을 갖게 된 것은 12세기에요.
바다 위에 떠있는 듯한 신비로운 아름다움에 더해, 이츠쿠시마 신사를 중심으로 하는 미야지마는 옛날부터 「일본삼경(日本三景)」의 하나로 알려져 있어요.

바다 위의 길을 거닐며 신사 안에 있는 사전(社殿)과 능(能) 무대 외에, 안에서는 오오토리이도 보인답니다.
주홍색 건물과 파도의 색깔이 조화를 이루며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 내고 있어요.

이츠쿠시마 신사의 부지 내에서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도 정말 많답니다.

센조카쿠와 고주노토(5층탑)

센조카쿠(千畳閣)의 정식 명칭은 「호코쿠 신사(豊国神社)에요. 센고쿠 시대의 무장인 도요토미 히데요시에 의해 1587년에 절로서 세워졌지만, 히데요시의 사후, 건물은 미완성인 그대로 남아 있어요.

메이지 시대의 신불 분리(神仏分離)(※1)에 의해 신사가 되면서, 호코쿠 신사로 지금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1 : 신불분리(神仏分離)……중세 번영했던 신불습합 사상(神仏習合思想)이 금지되며, 신도와 불교의 구분을 명확하게 만들었던 메이지 시대의 종교 정책.

이 건축물의 넓이는 정말 인상적인데요. 히데요시의 당시의 권력을 알 수 있습니다. 「센조(千畳)」란 1000장의 の다다미라는 의미에요. 안에 800장 이상의 다다미를 깔 수 있다는 뜻으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답니다.

당 안에는 작은 신사가 있어, 천장에는 옛날 시대 사람들의 취향을 엿볼 수 있는 그림이 걸려져 있어요.

센조카쿠의 한가운데 서있는 고주노토(五重塔/5층탑)는, 중국 명나라와 무역, 문화 교류가 행해졌던 15세기 때 지어진 탑으로, 건축의 화려함과 디테일로부터 중국 문화의 영향을 찾아볼 수 있어요.

다이쇼인

미야지마의 해안에서 조금 떨어져 산 쪽에 있는 다이쇼인(大聖院/대성원)은, 헤이안 시대부터 존재한 신곤슈(真言宗)의 절로, 이츠쿠시마 신사와도 깊은 인연을 갖고 있는 곳이에요.

큰 문을 지나 계단을 올라가면, 여러 당과 건물이 이어져 있는 다이쇼인의 넓은 경내에 도착하게 됩니다.

급한 오르막길의 계단이 힘든 분은, 큰 문을 지나 바로 왼쪽에 난 길을 추천합니다. 수 많은 지조(地蔵)가 양 옆으로 이어지며 가기 쉬운 오르막 길이 이어진답니다.

다이쇼인의 본당과 관음당에 잠깐 멈춰 일본의 사원 건축을 대표하는 이 건물의 특징을 한번 천천히 감상해보세요.
관음당은 안에도 들어갈 수 있어요. 이곳에서 법회에 사용되는 물건 외에, 일본에서도 흔치 않은 티벳 모래 만다라도 볼 수 있습니다.

다이쇼인의 경내에서 보이는 바다와 히로시마시의 풍경도 이 절의 매력 중 하나에요.

페리 승착장을 향하며 거리의 상점가에 들러, 지역 명물 모미지 만쥬(단풍 만주)를 한번 맛 보세요. 미야지마 기념품에 제격인 것을 이곳에서 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히로시마시내의 관광 스팟 3선

미야지마구치에서 히로시마시내로 가려면 히로덴(広電) 사용을 추천합니다.
히로시마시의 풍경을 즐기며, 원폭 돔 앞까지 갈 수 있답니다. (요금 250엔)

원폭 돔

원폭 돔(原爆ドーム)으로 알려지게 된 이 건물은, 전쟁 전에는 전시회장으로 사용되었어요. 1945년 8월 6일 원폭 투하 후에 히로시마시내에 남은 것이 유일하게 이 건물 하나였기 때문에 「원폭 돔」이라 불러지게 되었다고 해요.
1996년 인류에게 평화의 소중함을 깨우치게 해주는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었습니다.

원폭 돔의 주변에 펼쳐지는 평화 기념 공원을 거닐며, 평화 기원을 모티브로 한 기념비를 볼 수 있답니다.

히로시마 평화 기념 자료관

히로시마 평화 기념 자료관(広島平和記念資料館)에서는 원폭 전과 그 후의 히로시마의 모습, 원폭이 투하된 경위, 그리고 원폭이 히로시마 시민들의 생활에 어떻게 영향을 끼쳤는지에 관한 자료가 있어요. 원폭과 같은 일이 두 번 다시 일어나지 않기 위한 기원, 그리고 세계 평화에의 희망을 이곳에서 누구든 깊게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오리즈루 타워

오리즈루(종이 학) 타워는, 2016년 6월에 연 시설이에요.
꼭대기 층은 전망대로 되어 있어, 이곳에서는 히로시마시 주변을 한눈에 내다볼 수 있답니다.

거리 풍경뿐만 아니라, 정기적으로 이곳에서 열리는 평화를 테마로 한 아트 전시도 추천드려요.

마지막으로

히로시마현에는 매력적인 장소와 액티비티가 많이 있어, 시간을 최대한 많이 사용하면 관광도 문화 체험도 가능하실 거예요.
특별한 여행의 추억을 남기고 싶은 분들께는 꼭 이 두가지를 추천 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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