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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는 지금? 현장을 돌아보며 알게 된 5가지 사실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는 지금? 현장을 돌아보며 알게 된 5가지 사실

후쿠시마현 2019.03.08 즐겨찾기

부지 내부는 마치 공사 현장?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견학할 수 있다는 말은 진짜? 2011년에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는 지금 어떻게 되었을까요? 가까운 거리에서 바라본 원전 구내의 현장에서부터 주변에 거주하는 지역주민의 목소리까지.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 주변의 현실을 두 리포터가 직접 방문해 보고 확인했습니다.

Translated by kim

Written by MATCHA-PR

Kakao

후쿠시마 제1 원자력 발전소 주변 지역은 지금 어떻게 되었는가?

福島

지금 후쿠시마에 대한 것을 더욱 알고 싶습니다.

Cole 씨와 Frank 씨는 후쿠시마 제1 원전을 떠나 주변 지역으로 향했어요.

福島

①: 도요시마 치과의원(豊嶋歯科医院) ②: 오다카 워커스 베이스

이 지도에서 보는 것 처럼 후쿠시마 제1 원전 주변에는 지금도 피난 지시가 발령된 지역이 있어요.

이번에는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20km 반경 내에 있는 두 장소 "도요시마 치과의원(豊嶋歯科医院)", "오다카 워커스 베이스(小高ワーカーズベース)"를 방문했어요. 두 곳 모두 사고 후에 피난 지시가 발령되었다가 해제되었고 지금은 거주할 수 있는 지역이죠.

목차

  • 1. 나미에마치(浪江町): 7년 반만의 재개, 고민까지 들어주는 세심한 치과 의사.
  • 2. 미나미소마시(南相馬市) 오다카구(小高区): 원전 20킬로 범위 내의 "프론티어"
  • 1. 나미에마치(浪江町): 7년 반만의 재개, 고민까지 들어주는 세심한 치과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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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미에마치(浪江町)의 연안부 부근. 마을이 있었지만 쓰나미(津波) 피해로 인해 지금은 빈터만 남아 있다.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나미에마치(浪江町)예요.

    원전에서 가장 가까운 마을이며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직선거리로 약 4km에 불과하죠. 사고가 일어난 후, 마을 내 전역에 피난 지시가 발령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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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 중심부에 피난 지시가 해제된 것은 2017년 3월이에요. 현재, 약 900명의 주민이 돌아왔답니다.

    나미에마치(浪江町)에서 잡화점을 운영하는 남성은 "지금 가장 부족한 건 병원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의사가 돌아와서 매우 반갑습니다."하며 감상을 말해 주었어요.

    그 중 한 곳이 도요시마 치과의원(豊嶋歯科医院)입니다.

    입고 있던 옷 그대로 집을 뛰쳐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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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요시마 치과의원(豊嶋歯科医院)의 원장 도요시마 히로시(豊嶋宏) 선생님.

    해당 의원은 후쿠시마 제1 원전에서 약 9km의 거리에 있어요. 나미에마치(浪江町)에서 70년 동안 일하며 현지 주민과 밀접하게 지내던 치과의원인데 2011년 3월, 피난할 수 밖에 없었죠.

    "대지진이 있었던 다음날, '10km 반경 밖으로 피난하라'는 방송이 있었어요. 금방 돌아올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짐을 꾸릴 여유도 없이 집을 뛰쳐 나왔습니다. 피난 지시는 그 후로 6년 동안 지속되었죠.

    7년 반만의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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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개한 도요시마 치과의원(豊嶋歯科医院)

    그동안 지인이 있는 홋카이도(北海道)에서 치과의원을 운영한 도요시마(豊嶋) 씨. 2017년에 피난 지시가 해제되자 나미에마치(浪江町)에 의원을 다시 열고자 타진했습니다. "좋았어요. 또 나미에(浪江)에서 다시 시작할 수 있으니까요."

    2018년 8월, 도요시마 치과의원(豊嶋歯科医院)은 7년 반만에 나미에마치(浪江町)에서 문을 다시 열었습니다. "환자는 예전과 바뀐 점이 있나요?" 하고 묻는 Cole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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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전부터 다니던 단골이나 새로운 환자도 찾아 주십니다. '다시 시작해서 다행이다', '근처에 치과가 있어서 좋다'는 의견을 들으면 기분이 좋아집니다."

    건강에 불안함을 느끼면 언제든 찾을 수 있는 그런 장소가 다시 생겼어요. "당연한 일인 듯 싶지만, 걸어서 올 수 있는 거리에 의사가 있다는 건 중요한 일이에요."(도요시마(豊嶋) 씨)

    고민까지 들어주는 치과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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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진 전에는 하루에 30~40명 정도의 환자가 방문했지만 지금은 10명 정도. 하지만, 그만큼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시간을 더 할애할 수 있다고 합니다. "30분 동안 수다만 나누다가 돌아가는 분도 계시지요."하며 도요시마(豊嶋) 씨는 미소 짓습니다.

    "그래도, 이게 좋아요. 치아에 관한 아픔 뿐만 아니라 생활 속의 고민과 불안……, 환자는 이야기를 털어놓음으로써 안심할 수 있죠. 치료보다 환자와 얼굴을 마주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도요시마 치과의원(豊嶋歯科医院). 나미에마치(浪江町)에는 서서히 사람의 온기가 느껴지는 커뮤니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도요시마(豊嶋) 씨는 앞으로 시작될 마을 복구에 대해 이렇게 말합니다. "가장 필요한 것은 과거의 마을을 복구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마을을 만드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방재 모델이 되는 마을 등, 재해를 겪은 나미에(浪江)와 같은 마을은 전혀 다른 형태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2. 미나미소마시(南相馬市) 오다카구(小高区): 원전 20킬로 범위 내의 "프론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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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다카 워커스 베이스

    피해지의 새로운 도시 조성. 그 힌트를 원전에서 20km 반경 내에 있는 미나미소마시(南相馬市) 오다카구(小高区)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오다카구(小高区)도 나미에마치(浪江町)와 마찬가지로 피난 지시가 발령되었다가 2016년에 해제되었어요. 지금 이 마을에서 새로운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는 것이 "오다카 워커스 베이스(Odaka Worker's Base)"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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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으로 들어서자 널찍한 공간 중앙에 커다란 계단이 보입니다.

    사실 이곳은 계단에 앉아서 업무를 볼 수 있는 워킹 스페이스랍니다. 이 지역에서 새로운 서비스를 시작하려는 사업가를 유치하기 위해 새롭게 정비된 곳이죠.

    오다카(小高)에서 태어난 새로운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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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에 응해주신 분은 오다카 워커스 베이스(小高ワーカーズベース)의 대표 와다 도모유키(和田智行) 씨입니다. 오다카구(小高区) 출신이죠. 피난 지시 후, 한 때 피난을 했었다가 이 마을을 위해 일하고 싶다는 생각에 오다카(小高)로 돌아와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예전에 비하면 사람과 가게도 적어서 오다카(小高)에는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보일 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뒤를 들여다 보면 블루오션이죠. 비즈니스 가능성이 매우 크고 앞으로 어떤 일이든 시작할 수 있어요. 이른바 일본 유일의 프론티어인 셈이죠." 말투는 부드럽지만 말에는 힘이 가득 차 있어요.

    와다(和田) 씨는 2014년에 "오다카 워커스 베이스(小高ワーカーズベース)"를 설립하고 워킹 스페이스 뿐만 아니라 식당과 임시 마트 등, 마을에 필요한 것을 만들었어요. 그곳에서는 주민 고용 뿐만 아니라 새로운 커뮤니티도 생겨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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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다카 워커스 베이스(小高ワーカーズベース)가 시행하고 있는 사업 중 하나는 같은 건물 내에 있는 "HARIO 램프 워크 팩토리 오다카"예요. 이곳에서는 유리 액세서리 생산 및 판매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은 지역의 여성들이에요. 종업원은 총 4명, 모두 미경험 상태에서 시작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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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부에서는 창문 너머로 작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고령화가 진행되어 길을 다녀도 사람이 없어요. 하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일하는 여성의 모습이 모입니다. 그러다 보면 마을 분위기도 달라질 거라 생각해요." 와다(和田) 씨는 이렇게 말합니다. 실제로 외부에서는 마을 사람의 교류도 생겨나고 있다고 해요.

    이제 새로운 마을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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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다카구(小高区)에는 2018년 12월에 새로운 마트 "오다카 스토어(小高ストア)"도 문을 열었다.

    피난 지시가 해제된 지금, 오다카구(小高区)에는 약 3,100명이 돌아왔습니다.

    "지금 오다카구(小高区)에서 살고 있는 사람은 자주적으로 돌아오기를 선택한 사람들이에요. 억지로 살고 있는 사람은 없답니다."(와다(和田) 씨)

    이에 더해 와다(和田) 씨의 노력과 이 지역에 매력을 느낀 사람이 전국에서 모이고 있어요. 지금은 "오다카구(小高区)에서 사업을 시작하고 싶다"는 희망을 품는 사업가 유치체제를 마련하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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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와다(和田) 씨는 이야기를 이렇게 매듭지었어요.

    "대규모의 사업을 시작할 필요는 없습니다. 모두 연계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많이 만들고 활성화하는 게 중요하죠. 그러다 보면 거기에서 새로운 비즈니스가 생겨날 거예요. 그런 흐름이 이어지면 새로운 마을 색깔이 만들어 질 겁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사람의 온기가 사라진 곳에 사람이 다시 모이고 새로운 비즈니스의 형태, 커뮤니티가 탄생하려고 합니다.

    1000년을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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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쿠시마의 여행을 끝낸 Cole 씨와 Frank 씨는 마지막으로 오다카구(小高区)에 있는 사찰을 방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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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히산(大悲山) 지토쿠지(慈徳寺). 이곳에는 1000년 전부터 이 땅에 전해진다는 불상 "다이히산(大悲山)의 석불"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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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 15m, 높이 5.5m의 바위벽에 새겨진 8체의 불상. 누가 무엇을 위해 만들었는지 자세한 사정은 알려져 있지 않아요.

    그저 1000년 전부터 이 땅에 사는 사람들의 신앙을 지지하고 있다는 것만 알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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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불 근처에는 높이 45m를 넘는 거대한 삼나무도 있어요. 이 나무도 수령이 1000년에 이를 거라고 추정하고 있죠.

    석불과 거대한 삼나무, 아득한 옛날부터 이 땅의 신앙을 지지하고 사람들을 수호했어요. 물론, 후쿠시마에 지진과 원전 사고가 일어난 후에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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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쿠시마 제1 원전 그리고, 그 주변의 도시.

    둘러보기만 해도 많은 것을 볼 수 있었어요. 눈으로 확인하니 더 많은 것을 알고 싶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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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가는 길의 노을을 바라보며 Cole 씨가 말했습니다.

    "후쿠시마가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란 사실을 몰랐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후쿠시마의 아름다운 자연에 깊은 감명을 받았어요. 농촌에 있는 제 고향이 생각납니다."

    후쿠시마는 자신의 고향과도 같습니다. 이곳에 오기 전에 느끼던 막연한 불안과 공포는 어느샌가 사라졌지요.

    아름다운 이 풍경도 긴 세월 동안 형태가 만들어지고 사람의 생활을 수호하고 있었던 걸지도 모릅니다. 변함없는 것과 변화가 공존하고 한데 섞이며 후쿠시마에서 지금 새로운 이야기가 탄생하려고 합니다.

    Photos by Shiho Kito
    In cooperation with 도쿄전력, 도요시마 치과의원, 오다카 워커스 베이스
    Sponsored by 경제산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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